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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자는 빛, 생명, 시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빛(창조)의 초월자, 타나



빛(파괴)의 초월자, 검은 마법사


빛의 개념은 창조, 파괴로 이분화되어 각각의 영역의 힘을 사용합니다.

예비자였던 타나는 언니인 아이오나를 살해함으로써 초월자로서 각성하게 되었고,

이로 인한 영향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얀 마법사는 궁극의 빛은 없지만 궁국의 어둠은 존재하고,

궁국의 어둠(파괴)을 통해 궁국의 빛(창조)을 이끌어내려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다면, 에르다의 창조와 파괴가 빛의 초월자의 힘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생명의 초월자, 알리샤



생명의 초월자, 제른 다르모어



생명의 초월자는 어떻게 분리되어 있는가?

예전 Rise 글에서 설명하였듯이, 빛의 초월자가 그러하였듯이,

두 초월자가 에르다에 간섭할 수 있는 영역은 다르다고 보입니다.


알리샤는 말그대로 에르다의 생명, 시작과 끝을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메이플월드의 에르다가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의 사건을 통해서 에르다가 메말라갔고,

알리샤는 이를 복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여 세계를 복구하였습니다.

알리샤는 검은 마법사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 시드를 건설하기도 했습니다.


제른 다르모어는 에르다의 성질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추측합니다.

얌얌 아일랜드에서 그랬듯이, 원본(반반)이 아닌 복제본(반반+카멜레온)을 만들어내는 것,

에르다의 성질을 마치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을 수정하듯이 고치는 것, 이것이 제른 다르모어의 능력이라고 봅니다.





시간의 초월자, 륀느




시간의 초월자, 크로니카



그렇다면 시간의 초월자는 어떻게 나뉘어야 될까요?

륀느의 힘을 취한 검은 마법사가 했던 일들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유추해 낼 수 있습니다.

검은 마법사는 미래를 보고, 그 미래의 가능성을 지워가면서 연합에게 정해진 운명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한 분노를 일깨웠습니다.




시간의 신전 관리인이 륀느는 언제나 눈을 감고 있다고 말했던 이유는, 륀느가 가진 힘 때문이라 추측됩니다.

수많은 가능성을 지워내고 하나의 고정된 미래를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륀느의 힘인 것이죠.

그렇기에 륀느는 자신의 힘으로 인해 누군가의 기억, 감정이 될지도 모르는 미래가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언제나 눈을 감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을 조종, 정지시키고 타인의 미래도 바꿀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미래는 고정되어 바꿀 수 없는 것은

결국 륀느가 담당하는 것은 시간의 확실성이기에 확실성 그 자체를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륀느의 힘을 이해한다면 크로니카의 힘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륀느와는 반대로 시간의 불확실성, 일종의 평행 세계,

있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 크로니카의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검은 마법사가 있었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지우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계획을 이루려하였다면

제른 다르모어는 있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만드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계획을 이루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검은 마법사는 선택지처럼 보이지만 결국 자신의 계획대로 타인을 조종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자신들의 수하조차 자신이 정한 미래를 도출해내게 합니다. (아카이럼, 에스페라 등)
하지만, 생명체들의 염원과 초월자인 타나의 살고싶다는 의지가 정해진 길이 아닌 제 2의 길을 만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제른 다르모어의 경우, 선택지를 만들어내서 생명체들이 선택한 결과가 결국에는 자신의 계획에 다다르게 하는 방식입니다.


가령, 세르니움에서 칼라일에게 메이플 월드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칼라일 스스로가 연합과 만나게 하고,

고대신에 대해 알고있음에도 침묵함으로서 세렌 스스로가 각성하여 하보크와 맞서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제른 다르모어의 시간의 초월자의 힘도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검은 마법사는 확실성을 이용하여 변수를 차단하는 방식이지만,

제른 다르모어는 불확실성을 이용하기에 변수가 나타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보크의 공격으로 인해 세르니움 도서관이 불탔고, 그 과정을 이데아와 제른 다르모어가 목격,

이데아가 떠난 사이 제른 다르모어가 도서관을 시간의 초월자의 힘으로 되돌렸고,

그 결과 애런이 제른 다르모어라는 사실이 먼저 밝혀질지도 모른다는 미래가 만들어지고

제른 다르모어는 한발 앞서 세렌을 강제로 각성시켜 세렌(태양신)과 대적자가 충돌하여 

쌍방이 힘을 잃는 미래를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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