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메이플스토리를 하는 유저, 혹은 RPG 장르 게임을 한다면 익히 들었을 겁니다.
인간과는 다른 이형의 존재가 다수이며 그 생김새는
게임의 매력을 나타내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하죠.

  

주황버섯.리본 돼지,.슬라임

메이플의 유명한 마스코트 몬스터들이고
빅뱅 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쪼렙 시절 중요한 경험치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그래도 방심하면 비석 떨구게 만들던 녀석들인데
요즘은 그냥 툭 치기만해도 죽어 버리고
몇 대씩 때리며 잡기보단 원킬을 지향하는 요즘은



엉덩국이 보는 메이플 | 메이플 인벤



몬스터는 우리에게 이런 느낌일 겁니다.




아마도 재획에 절여진 유저들은 아무 생각없이 수천만,
수억 마리의 몬스터를 잡으면서 경험치만 생각하지
몬스터에 대해 생각해 본 유저는 극히 드물 겁니다.

하지만 개발진들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몬스터가 출시 되기 전까지
컨셉과 설정 그리고 외형 등 많은 것들을 고려해볼 겁니다.
아무리 유저들이 눈치 채지 못한다고 해도 말이죠.



몬스터 컬렉션보다 몬스터북이 더 모으는맛 있었다 | 메이플 인벤


다행히도 빅뱅 전 메이플에서는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몬스터에 대한 애정이 있었는지 몬스터북이라는 오늘날 몬스터 컬렉션과
같은 수집 요소를 추가했고 기본적인 HP. MP를 포함하여 드롭 아이템,
서식지 그리고 몬스터들에 대한 짤막한 설정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몬스터북 재출시 분탕글 (223) | 메이플 인벤


이런 식으로 달팽이에 대한 설정을 알 수 있는데
재치 있는 스크립트가 아주 인상적이죠.


태초에 버섯이 있었다 - 나무위키


이외에도 11주년 이벤트인 태초에 버섯이 있었다를 통해



버섯이 점프하는 이유, 예티와 페페의 공생, 물도둑이 물을 훔치는 이유,
리본돼지의 리본, 혼테일의 머리, 엑스텀프의 도끼, 슬라임의 맛 등등..

다양한 몬스터들의 설정들을 알아볼 수 있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다만 대부분 유쾌하고 이벤트성이 짙은 것들 뿐이고
그래서 이제부터는 좀 더 몬스터에 관해 세세하게 탐구하기로 했습니다.



 
  


타우로마시스, 타우로스피어, 켄타우로스 삼형제
이들은 각자 무기를 들고 있으며 놀랍게도

타우로마시스는 월아산을 닮은 폴암
타우로스피어는 
그리고 칸타우로스 삼형제는
다크나이트가 사용하는 페어프로즌,장팔사모



 그들은 무기를 사용할 줄 알며 지능 높은 생물들입니다.
그들이 단순히 인간들을 공격하는 존재들이 아니란 것은
빅뱅 전 메이플에서 어느 정도 찾아볼 수 있는데




빅뱅전 메이플 최강자 중 하나인 만지의 퀘스트
만지의 시험에서 그 떡밥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만지는 특이하게 몬스터와 소통이 가능하며 그들의 언어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에서 몬스터 언어를 구사하는 인물들은



모험가 전사 4차 전직관
하르모니아



스피루나

그리프를 길들여 타고 다녔다는 언급으로 보아
사용자일 가능성이 높은

세이람


정도가 있으며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파셀텅과 비슷하고
역시나 아주 희귀한 능력임이 틀림없습니다.





아무튼 이 퀘스트에서는 전사의 돌진을 얻는 퀘스트인데




돌진하는 타우로스피어를 200마리 잡아서 획득할 수 있고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몬스터들도 스킬을 전수하며
인간 역시 이해할 수만 있다면 그들의 스킬을 배울 수 있고
몬스터 언어가 존재하여 서로 소통하는 인간과 같은 고등생물이라는 것이죠.




마노가 하는말인데 이거 해석해줄 멮고인물없음? | 메이플 인벤

이러한 몬스터 언어에 대한 설정은 필드보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저렇게 XXX XXXX~ 라고 말하는 보스들을 봤을 겁니다.

초딩 시절엔 유저한테 욕한다고 놀리는 유저 혹은
디버프 걸려고 주문 외우는 거란 말도 있는 등 추측이 적지 않았는데
사실 몬스터 언어라서 알아 듣지 못할 뿐



메이플스토리 희귀템 추억템을 알아보자 16탄 :: 대왕지네의 구슬 : 네이버 블로그


사실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 말라고 하는 대화 이외에도



이렇게 여러가지 스크립트가 존재하며
특정한 퀘스트를 하고 있거나 완료할 때 
숨겨진 텍스트가 공개되던 방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