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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전 9만대 분들에 비해 비교적 피해도 덜보고 저보다 그분들이 메이플의 문제점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실테니 전 한번 다른 주제로 불태워 보겠습니다.

최근 비전토크에서 김창섭 실장이 250~260 성장구간 완화에 대해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저도 처음엔 단편적으로 칼리 육성이 더 편해지겠다 생각하고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그 이면에는 숨겨져 있던 함정이 있더군요.

현재 하이퍼버닝으로 노스데 솔격 스펙만으로 250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전토크에서 아케인리버 컨텐츠를 더 짧고 강하게 겪게 하기 위함으로 250~260 성장구간 완화를 얘기했었죠.

신규 컨텐츠, 또는 보스를 제외하고 살펴보겠습니다.

유입분들이 메이플에 맛을 들이면서 250을 찍었습니다. 더스크와 진힐라가 개방되었어요.
때려볼 수 있을까요? 아마 엄두도 안날겁니다. 6인격 트라이를 가도 깰 가능성은 희박할 뿐더러 보상은 안가느니 못합니다.(결정석 1/6, 유의미한 보상x)

포스뻥을 받아도 어차피 잡기 힘듭니다.

255를 찍었습니다. 듄켈, 검은마법사가 개방되었습니다. 검마는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고, 듄켈도 위와 마찬가지로 깨도 유의미한 보상이 없습니다.
듄켈 레벨은 265라 심지어 255에 가도 데미지가 75%밖에 안들어가요.

유입분들의 성장을 자극할만한 계기도 없을뿐더러 사냥수익도 드메템 맞추지 않는 이상 스펙업이 가능할 정도로 돈이 모이지도 않습니다.

자, 어찌저찌 260을 찍었어요. 드디어 그란디스로 진출을 합니다. 아, 진출만 합니다. 앞으로 당신들은 포스뻥을 채울때까지 익몬, 전르일퀘 버스를 받으며 포스 100을 찍어야 합니다. 그러면 전르 포뻥 1.25배를 받을 수 있어요.

약 130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전르, 익몬 버스 받아서 265와 포스 70을 찍었습니다. 드디어 전르에서 1.1배 데미지로 39억만 넣으면 원킬을 낼 수 있게 됐어요!
하지만 후르니움이 열렸네요? 이제 후르니움 사냥을 하기 위해 또 버스를 받습니다.

추가로 약 140일간 버스를 받아서 세르심볼 10렙을 찍고 268정도를 찍었겠군요.
이제 자신의 데미지 100%로 55억딜만 넣으면 몹원킬을 낼 수 있어요!

보시다시피 포뻥을 제대로 받은 상태로 사냥이란게 애당초 불가합니다. 따라서 성장 경험이고 자시고 세르니움 몹 피통이 문제입니다 지금. 포스와 몹 체력으로 그란디스 지역의 사냥을 막아놨어요.

현재 제가 키우는 칼리의 경우에도 260을 찍어도 환산 3.7을 찍기 전까지 사냥이 불가능합니다.

200을 넘게 꼬라박아도 제대로된 사냥을 못하면, 260까지 완화를 해주는게 과연 제대로 된 개선안 일까요? 신규 유입분들 열심히 사냥해서 250 찍고 맛좀 들려서 260 찍었더만 스펙부족해서 사냥이 안되는게 말이 됩니까.

V패치가 처음 나왔을때쯤 저도 메이플을 진심으로 찍먹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에 포스 없이 잡을때는 지옥같았지만 보급형 심볼 지급으로 길뚫을 끝내면 나름 사냥이 가능했어요. 그당시 코젬값이 비싸서 주탯 1만정도 찍으면 여로동아 사냥원킬은 무난하게 났었습니다. 신규 지역이여도 사냥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지금 상태를 볼까요? 세르니움 진입했습니다. 심볼 받았어요. 1레벨 포스가 10밖에 안되네요? 전르니움 모든 사냥터에서 데미지가 60%밖에 안들어가요. 근데 데미지는 또 39억을 넣어야돼. 과연 250에서 성장 주기가 줄어들고 컨텐츠 경험 주기가 줄어드는게 유저를 위한 패치가 맞을까요? 아니면 그저 유입분들 열심히 사냥했더니 "사냥 더하고 싶으면 현질해^^"하는걸까요?

사냥해서 버는 돈으로 스펙업을 할 수도 없습니다. 최소 아획1줄, 메획 5줄을 맞춰야 돼요. 이벤링 레잠을 1년에 걸쳐 4부위에 발라줬다 쳐도 4줄입니다. 나머지 2줄은 추가수급 해야돼요.

"재미를 들리면 현질을 하지 않겠냐?"도 순서가 바꼈습니다. 외부 ip에 기생하는 메이플의 사냥 특성상 사냥으로 얻는게 없으면 재미를 느끼지도 못합니다.

사냥해서 렙업하고 돈벌고 번돈으로 스펙업을 한다. 그러다가 재미를 느끼면 과금을 통해 스펙업의 속도를 가속화 시킨다.
하지만 이 부분의 전제조건이 있지 않습니까?

'아획 67, 메획 100을 맞추고'
오직 사냥만으로 과금없이 스펙업을 하기 위해서도 과금이 전제조건으로 들어갑니다. 현재 시세로 부위당 20억을 잡아도 최소 40억, 시간에 따라 120억을 오직 드메템에만 사용해야 돼요.

게임을 즐겨보다가 재미있으면 과금을 하게 되는게 보통 게임의 순서 아닙니까?
이 부분에서 유료 게임은 제외하고 얘기하겠습니다.

하지만 사냥을 하기 위해 120억의 전제조건이 붙는다? 게임의 평균 연령층이 올라가는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어린 친구들이 과연 게임을 제대로 체험해 보기 위해 24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투자하고 시작할 수 있을까요?
아, 최소한으로 잡으면 4만원 정도가 되겠군요. 하지만 자석펫은 어떡하죠..? 드메를 아무리 맞춰도 메소를 줍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데.

그러면 자석펫을 20만원 주고 사고, 드메템은 2부위만 사서 총 24만원을 사용해야 되는군요. 어린 친구들이 사용하기에 힘든 금액이죠. 학생들의 방학게임이 되는 이유도 이런 부분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주간보스와 우르스, 일보 등 컨텐츠들을 이용하면 되지 않느냐?'
주보 노스데까지 돌고 우르스 일보를 다 돌아도 주보수익 약 1.85억, 우르스+일보 매일 3200만 메소, 일주일에 약 4.1억의 메소가 모이네요.

자 여러분, 이제 심볼세 내셔야죠? 일주일간 피같이 모은 돈이 사라졌습니다. 도대체 템은 언제쯤 맞출 수 있는걸까요? 템맞추기 전에 드메템과 자석펫도 깜빡하지 않으셨겠죠?!

드메없이 사냥 매일 한시간을 추가로 해줍시다. 매주 수익이 약 5억정도 늘어났네요. 뉴비분들 앞으로 편한 사냥을 하시기 위해선 20주일만 더 노력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스펙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요!

자, 이제 20주가 지나고 드디어 메이플을 진심으로 즐겨볼 준비가 완료되셨습니다. 과연 5달 가까이 지날때까지 버티고 계신 분들이 있을까요? 현질없이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선 5달을 버텨야 하는데...? 저라도 방학때 잠깐 즐기고 접을거 같네요

"250~260 성장구간 완화를 해준다 해도 난리냐"
해주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성장구간 완화가 된다 해서 아케인리버의 컨텐츠들을 더 빠르고 강한 주기로 접할 수 있다는 말도 해당이 안된다고 말하고 싶네요.

245에 열리는 더스크(255)
렙뻥 다받기 위한 조건: 260
데미지 손해를 안보기 위한 최소 레벨: 252
최소컷 스펙: 무릉 49~50층, 포스 1.5배, 렙뻥 1.2배

250에 열리는 진힐라(250)
렙뻥 다받기 위한 조건: 255
최소컷 스펙: 환산 3.1, 포스 1.5배, 렙뻥 1.2배

255에 열리는 듄켈(얜 왜 265?)
렙뻥 다받기 위한 조건: 270
최소컷 스펙: 무릉 49~50층, 포스 1.5배, 렙뻥 1.2배

검은마법사는 나름 상위보스에 최종보스로 나왔었으니 딱히 언급은 하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250에 머물러 계신 분들이 과연 260을 찍는다 해도 해당 보스들을 잡으러 갈 수 있을까요?
진힐라의 경우 파티격시 난이도 상승, 세 보스 모두 파티격으로 갈 시 보상 상태가 안가느니만 못합니다. 결국 솔플을 해야한다는 소린데 솔플 요구스펙은 결코 쉽지 않은 정도죠.

다시한번 250~260 성장구간 완화에 대해 살펴봅시다.
완화가 되면 260을 보다 쉽게 찍을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사냥이 불가능하죠.
그렇다고 보스? 똑같이 안잡힙니다. 260을 찍어도 진힐라, 더스크의 경우 최종데미지 약 9.1% 상승, 듄켈의 경우 최종데미지 약 16.6% 상승

그러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냐? 여태는 250대에서 흥미를 잃고 접는 상황이였다면, 이제는 260까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사냥까지 불가능한 상황이 찾아오면서 흥미를 기존보다 더 잃게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260찍고도 리멘에서 사냥하면 되지 않느냐?"
스펙에 따라 레벨업 속도가 3배 이상 차이나는데 과연 무~저과금 유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과금을 해서 스펙업을 할까요? 대다수가 그대로 접을것이라 봅니다.

"그러면 너가 원하는 개선방식은 뭔데?"
신규 보스들이 포스로 못잡게 막혀있고 이런 부분은 어차피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영역이기에 배제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는 애당초 중간층 유저입니다. 여태 메이플에 약 500만원 정도 사용하였고, 메이플 유저들 입장에서는 비교적 적은 금액일 수도 있겠죠.

저는 현재 그란디스 사냥터를 포스와 괴이할 정도의 몹 체력으로 사냥에도 스펙을 요구하는 모습이 좋지 않다 생각합니다. 260을 찍었지만 전르 원킬을 못내면 계속 한 사냥터에서만 주구장창 사냥을 해야합니다. 이미 리멘에서 100시간 가까이 사냥을 하고 왔는데 신규 사냥터 가지도 못하고 사냥을 더 하고 싶으면 이젠 1렙업당 60시간씩 더 사냥해서 레벨업 하라 하면 질리는게 당연하다 봅니다.

저는 단편적으로 250~260 성장구간 완화를 원치 않습니다. 어차피 현재 문제는 260이후 사냥터입니다.

여로, 리버스시티, 츄츄, 얌얌, 레헬른, 아르카나, 모라스, 에스페라, 셀라스, 등등

여태 저희는 레벨업을 해서 신규 지역을 개방하면 신규 지역 사냥터에서 사냥 해오지 않았습니까.
250대부터 성장이 느려지고, 열심히 사냥해서 세르니움을 개방했는데 스펙이 안돼서 사냥을 못하니 다시 리멘가서 사냥하라는 현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입니다.

일개 유저가 이리 길게 글을 써봤자 어차피 운영진들이 이 글을 읽고 검토를 하지 않을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라도 글을 써서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운영진들한테도 이 이야기가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다른 의견이나 반박하실 부분에 대해서도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하버 만들어봤자 유입들 찍먹하면서 사냥수익으로 스펙업 하면서 재미를 느끼려해도 드메, 자석펫에 막혀서 안됨.
게임에 흥미를 느껴보기 위한 최소 투자비용 드메 6부위, 자석펫 20만원 이상

아케인리버 컨텐츠를 조금 더 짧고 강한 주기로 접하게 해준다? 그래서 250찍자마자 더스크, 진힐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몇 있나? 어떤 컨텐츠를 접하게 해준다는 것인가?

260찍고 그란디스 지역 사냥하기 위해 익몬, 일퀘 뼈빠지게 해봤자 포뻥 받기도 전에 다음지역 계속 넘어감, 몹체력과 포스 요구량은 계속 늘고 유입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260전에 정착 못하고 폐사할 수 밖에 없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