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9-13 02:16
조회: 2,773
추천: 0
시발 세상 살기 너무 좆같다.만나이 실행하고 24살된 병신이다.
군대는 몸 건강히 갔다왔고 이제 내년 졸업임. 근데 세상 살기가 너무 좆같음. 일단 우리집은 일하는 사람이 둘임. 나랑 동생. 아빠는 어깨 염좌오시고 회사 때려친 다음 일자리를 못구하셨는디 공장, 창고, 납품 등등 전전하시다가 나 군대가기 전부터 아예 일 안하심. 야구 시즌엔 야구 보러 다니신다. 엄마는 아프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되때 희귀난치병이 오셨음. 병명은 너무 희귀한거라 말하는 동네사는 사람한테 바로 특정이라 말못하지만 일단 평생 나을 확률이 희박한 정도. 앞으로 남은 생을 오래, 많이 살기 위해선 일말의 스트레스 없이 집에서 쉬면서 살아야함. 애초에 그 후유증으로 사지 관절 전부 다 망가져가지고 인공관절 수술 하셨다. 지금 팔은 어깨위로 안들어지고 일어날때 10초 이상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일어나야됨. 그래야 덜 아프대. '안' 이 아니라 '덜'. 그런데 집에 일하는 사람이 없어. 돈은 필요해. 당장 나도 대학을 가야하고 동생도 나 다음으로 가야함. 그래서 엄마가 일을 했어. 난치병에 사지 관절 수술한 엄마가. 식당에서 재료 준비하는 일 하셨지. 한 2년 하시다가. 도저히 안되니까 그만 두셨음. 그리고 내가 군대에 감. 진짜 뒤지게 살기 힘든데. 걍 다 숨이 붙어있으니까 오라더라. 애초에 나도 기흉 터지고 한쪽 눈이 거의 안보이는데도 꾸역꾸역 3급을 주더라고. 뭐 어쩌겠냐 갔지. 그래도 괜찮았다. 군대 월급이 나름 있더라고. 동생 용돈은 줄 수 있는 정도? 근데 군대에 있는데. 친구가 자살했음. 밖에 있던 친구가. 근데 정작 죽고 장례식을 하잖아. 하필 죽은 날 당일에 내가 당직이였고. 다음 날에 내가 비번이잖아. 자고 그 다음날이 되서야 알았어. 싸지방 가가지고 DM으로 연락이 왔더라고. 근데 어떻게 하냐. 당장 내일 연가 신청해도 내일 못나가는데. 그래서 난 친구 장례식도 못갔어. 나름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존나 슬프지만 그래도 뭐. 나까지 죽을 순 없잖아. 내가 이렇개 슬픈데. 내가 죽으면 엄마랑 아빠도 존나 슬플테니까. 그래서 꾸역꾸역 버텨가지고 몸 성히 전역했어. 그 사이에 겨우겨우 설득을 한건지 엄마는 아빠랑 쿠팡 배달하는 알바함. 쿠팡잇츠인지 뭔지하는 그거. 근데 월 200 벌면서 기름값만 60나가더라. 그걸로 끝나면 좋은데 고객 응대하다가 성질난다고. 휴대폰 집어던져서 부숴먹은 것만 2번이라 그거 바꾼다고 돈은 거의 못벌었음. 그리고 그거 하면서 생활 패턴도 다 망가지더라 오죽하면 밤 늦게 자던 내가 제일 일찍 자는 꼴이 되버리더라고. 이제...군대 갔다 왔어. 군대 갔다오고 난 군적금 깬걸로 내 용돈했음. 난 드리려고 했는데 엄마는 용돈을 못주니까 그걸로 알바구할때까지 용돈하라고. 그래서 용돈하면서 복학하고 알바구하러 다녔음. 근데 뭐 처음 구하는 알바인데 잘 되겠냐. 헬스장 알바하다가 치이고 어린이 수영장 알바하다가 학부모한테 치이고 클리닉 보조하는건 덤탱이 쳐맞고 치이고 이리저리 치였음. 돈은 안떼였는데 뭐 경력 쌓기도 전에 짤리니까 뭐 남는게 있나. 그래도 겨우 괜찮은 헬스장 정리 알바 구했는데 엄마가 다시 아파. 말했지 병이 존나 세서 살려면 쉬어야한다고. 근데 그런 사람이 3년 넘게 굴렀네? 그것도 그냥 일도 아니고 식당 일이랑 배달 일같이 힘든 걸로만? 성인 남자도 뒤질라하는데 남아나겠냐? 그냥 엄마니까 버틴거지... 그래서 엄마가 아파. 병원에 입원했어. 내가 어떻게 알바해? 엄마 간병이랑 동생 학교 가는건 누가 챙기는데? 아빠? 엄마 언제 퇴원하는지는 모르고 병원비가 얼마나왔는지, 내 등록금은 얼마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롯데에 손아섭이 얼마에 계약했는지는 알더라 그래서 알바 때려쳤어. 난 내 학교 다니면서, 동생 아침이랑 등교 챙기고, 몰아놓은 시간표 빨리 해치우고 엄마 병원 들렸다가, 집에 오면 알바가는 동생 저녁 챙겨줘. 일하러 가는데 밥은 먹어야지 사람이... 그리고...멍때리다가 동생오면 정리하고 재우고 나도 잠. 그렇게 한 반년? 살다가. 엄마가 퇴원했어. 병원비는 보험에서 어떻게 띵땅치더라 오우 보험 있어서 진짜 다행임. 그때 내가 3학년이더라.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그래서 일단 공부했지. 장학금 타면 좋으니까. 근데 이젠 아빠가 아파. 몸이 아니라 정신이. 우울증이래. 사실 아빠도 불쌍해. 맨날 날 보면 미안하데. 자기가 배운게 없어서 뭘 못해준다고. 그래서 나 군대가있을때 너무 슬프고 힘들면 나 있는 부대 근처에 왔었데. 면회는 못하고 그냥 부대만 보고 있었데. 우리 아들이 여기있는데...하면서. 존나 짠하지 않냐? 그래서 뭐. 아빠도 아팠어. 그래도 내가 말 걸어주면 얘기는 가끔 하더라. 그러다가 갑자기 할머니가 계속 연락이 와. 아프다고. 병원 가야한다고. 그래서 아빠랑 계속 데리고 와서 병원 갔다가. 다시 데려다 드리고. 할머니 집이랑 여기 병원이랑 편도 2시간인데. 꼭 그렇게 다녀야한데. 왜냐고? 몰라 시발 고모들이 그러래. 입원하면 안된다고. 자기들은 얼굴 한 번 안비추면서. 그러다가 4학년이 됐어요. 이제 졸업반이야. 하하. 외할머니가 아프셔. 병원에 입원하셨어. 수술하신데. 엄마가 간병인으로 간데. ㅋㅋ 엄마도 아픈 환자인데. 엄마가 간병을 해. 왜냐고? 간병인 쓸 돈이 없으니까 씨발. 자 그럼. 밥차리고 집안일은 누가 해? 내가 하지. 아빠는 이대호 없어진 롯데 한동휘 욕하면서 보더라. 그래도 다행이야 외할머니는 수술이 잘되고 쾌차하셨어.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난 집 근처 슈퍼에 알바를 구했지. 그래서 난 드디어 이제 좀 평안하게 살겠구나 했음. 시간표도 여유롭고, 알바도 딱 맞고. 아픈 사람도 다 퇴원하고. 엄마도 이제 집에서 쉴 수 있으니까. 씨발 지랄하지마. 다시 할머니가 아프시다. 꼭 병원을 가고 싶다. 꼭 입원을 하고 싶다. 계속 계속 쪼아대면서 말씀을 하셔. 그래서 병원을 가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수술해야한데. 알고보니 오토바이 타다가 넘어지셨는데 그걸 굳이 말안하고 숨기다가. 목 뼈가 신경을 눌러서 마비가 오고 있데. 그래서 병원가서 수술하심. 근데. 근데 ㅋㅋㅋㅋ 근데 씨발 ㅋㅋㅋㅋㅋ 수술은 잘됐다고. 회복만 잘 하면 된다면서 ㅋㅋㅋ 섬망 증세가 도져가지고 쌍욕을 하면서 난리를 친다 ㅋㅋㅋ 그래서 공용 간병인을 못써 ㅋㅋㅋ 그럼 누가 간병을 해야해. 할머니는 뭐야? 아빠의 엄마지? 외할머니가 엄마의 엄마라서 엄마가 간병했으니 할머니는 누구의 엄마다? 아빠가 간병하던가. 고모들이 간병해야겠지? 개씨발 지랄하네 ㅋㅋㅋ 인생이 그렇게 풀리겠냐? ㅋㅋ 고모들은 다 쳐 바쁘데. 아빠는 죽어도 못하겠다고 해. 그래서 간병인을 써? 쓰겠냐? 시발 하루에 15만원인데? 그래서 ㅋㅋㅋ 엄마가 내일 간병하러 가신다 ㅋㅋㅋ 며느리가 시어머니 간호하러 간다 ㅋㅋㅋ 고모에 아빠에 남매 한빨떼기가 버젓이 있는데 ㅋㅋㅋ 며느리가 간다고 ㅋㅋㅋ ㅋㅋㅋ 근데 시발 엄마가 뭐라는지 아냐? 내가 좋은 알바 찾은게 너무 좋데 ㅋㅋㅋ 그래서 그건 오래하면서 졸업하고 취업했으면 좋겠데. 자기 인생 막바지는 지금 힘든게 아니라 나 취업하고 나랑 같이 사는거라고 ㅋㅋㅋ 희귀 난치병이랑 당장 상태가 악화되어서 죽을 지도 모르는데 ㅋㅋㅋ 나한테 안심시킨다고 하는 말이 저거임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시발 다 아는데 ㅋㅋㅋ 힘들어도 너가 안그러면 억장은 안무너진다고 알바 오래하래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지 멀쩡한 사람도 자식 두명 다 취업하고 남편 정년 다채우고 나온 사람도 몇십억 짜리 건물을 살 정도로 장사 잘되는 집 가진 새끼들도 공기업에서 두 명이 일해가지고 돈걱정은 없는 사람도 지네 엄마 간병을 안한다고 하는데 팔다리 다아프고 항상 약을 달고 살면서 불면증에 하루 세 시간도 잘 못자는 사람이 자기 엄마도 아니고 시엄마 간병을 하러 가면서 나보고 일이랑 공부 열심히 하래 ㅋㅋㅋㅋㅋ 진짜 씨발 나한테 왜그러냐 ㅠㅠ
|
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 게시판 게시판
인벤 전광판
[louis] 나는 쌀다팜~ 난 이미 쌀다팜ㅋㅋ
메이플스토리 인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