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 갑자기 라면이 너무 땡겨서 아버지 밖에서 TV 시청하시길래, 
" 라면 1개만 끓여먹어도 될까요 ?  너무 늦은 시간인 것 같아서요.." 하니까
" 이 시간에 라면을 먹냐.. 에휴.." 하시더니, 엄마한테도 먹을건지 물어보시고는 
물 따르고, 라면 냄비에 라면 3개 끓이고 계심.. 아무렇지 않은 걸 수도 있는데, 
내가 얼마 있다가 독립하는 것도 있고, 이제 가족들이랑 이런 모습 보기 힘드려나..싶은 마음에
약간 울컥해서 바로 방 들어와서 웃긴 영상봤음... ㅋㅋ 
본인 나이 25인데 이 나이에 이런 거 가지고 눈물 흘리는 게 ㅋㅋㅋ 
나도 아직 부모님 앞에서는 애이고 싶은 걸지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