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cc 슈퍼커브 타고 룰루랄라 퇴근길에 신호대기하다가 

술집 거리 근처에서 취객한테 묻지마 폭행당함

횡단보도에서 길 건너려는데 내가  지나가면서 놀래가지고 넘어질뻔했다고 세상에 오토바이 다 없애버려야한다고 한 100m를 뛰어와서 신호 대기중인 본인 넘어뜨리려고 별 지랄을 다하다가 내가 힘으로 계속 버티니까 얼굴 수차례 가격
(내 잘못 진짜루 1도 없음 평소에 신호 다 지키고 안전 운전함)

기어 1단 물려있고 스로틀에 손 올라가 있어서 여차하면 앞으로 튀어나가는거 때문에 브레이크 잡느라고 방어도 못함

오픈페이스 헬멧이었는데 버클 풀리고 날아갈정도로 강하게 맞음 대신 헬멧때문에 외관상으로는 크게 다친거 같지는 않았음 집에 와서 보니까 눈에 실핏줄 올라와있고 맞은 쪽 벌겋게 까진거?..

작은 횡단보도 있는곳이라 행인들도 많았는데 아무도 안도와주고 소리지르는데도 구경만 해서 진짜 너무 암담했는데

진짜 천운으로 내 또래 남성분이 뛰쳐와서 막아주시고 경찰 불러주고 해서 경위서? 같은거 작성하고 상황 정리 됐음

도와주신분 차에 블박 영상도 주신다고 연락처도 받고 했는데 

안면식도 없는 분이라 밥을 산다거나 이런건 오바같고 기프티콘이나 상품권 이런거 드리면 괜찮을까

오토바이 안쓰러지게 막아준거랑 바로 코앞 도로에서 스로틀 땡겨져서 안죽게 해준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

찾아보니까 운전자 폭행한거면 가중처벌 대상이라는데

125cc이하 원동기는 운전자 취급을 안한대 120km 땡겨지는 오토바이가 왜 운전자가 아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