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불과 4달전쯤에 유니온 3천 전투력 천대 메린이었던 시절에
전남친이랑 몇년만에 연락하다가 재결합 했었는데. 자기도 메이플 열심히 한다고해서 보는데 같은 서버길래 맨날 디코하면서 같이 게임해왔었음
그당시 내 눈에는 전투력이 4억넘고 수로도 4만 이상씩 나오는거 보여주면서
길드도 1등 길드로 옮긴다하고 엄청 쎈사람들만 모여있는 그런 곳 같길래 엄청 거대해보였고 그당시 보스코인도 매주 먹여주니까 내눈에는 너무 멋졌단말임

근데 오랫동안 도태되서 메푸어처럼 메이플 로아 쌀먹만 병행해온 사람이라 그런가
다른 남성분이 말거는거 싫다고 메결해놓으면 정보창에 닉네임 박힌다고 마일리지 12000모아서 티켓사면 된다길래 샀더니 일주일도 안가서 현타온다고 걔 위주로 게임해온 나 뻥까고 
바로 다음날 펫 세마리에 안드로이드 다른 여캐로 이름바꿔서 넷상연애하는거 보고
아 이게 메이플식 사랑인건가 싶었고
뭔가 듀블 아이콘만봐도 너무 혐오감이 차오름

스펙존나낮고 닉네임 길었던 나랑 메결해논게 쪽팔려서 그랬나 별생각 다 들었었는데
나도 이젠 두글자 닉네임사서 전투력 2억 넘기고 단단히 달라졌다 ㅇㅇ 
이번달 레드가 마지막이라길래 도와줬더니 바로 다음달 레드단새끼
제일 아까운건 내 마일리지 x발

최근에 메지지 검색해보니까 새로사귄 아잉눈 여캐랑 꽁냥하면서 옮긴 길드도 나가고 템도 드메빼고 싹팔았던데
스카니아 쌀먹충 듀얼블레이더 인벤에서도 가끔씩 분탕치는거 잘봤음 듀징징아
내년에 서른살이면서 머하냐..
제발 그렇게 평생 살길 화이팅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