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뭐 영혼이 돼서 다른 생명체로 태어난다?
이세카이로 환생한다?
천국이나 지옥으로 간다?

놉!

죽으면 그냥 끝!!
새인생, 새삶 이딴 거 없고

아무 것도 없는 즉 '공허' 와 같은 상태이다.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고
어떤 물체도 존재하지 않으며
어떤 색도 없으며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으며
어떤 속성도 없으며

어떠한 삶을 살았든 공허 뒤에는 아무 것도 아니게 된다.


죽음 이후에 완전한 공허 속에서 무(無)로 녹아들어 갈 수 있다면.. 마음이 사라지면서 열리는 경험과 함께
상처, 슬픔, 무서움, 외로움, 부정적 경험 등 더 이상 아무것도 느끼지 않아도 되는 것!

순수하면서도 어떠한 속박도 없이 자유로워질 것 같은 죽음 너머에서 마치 나에게 주는 선물처럼
공허에서 생전의 고통은 모두 씻겨나갈 지어니..

지금 인생에서와 같은 부패, 허위, 불안정이 없는 경이롭고 끝이 없는
아무 것도 없이 무한한 평화가 있는 곳.. 그런 공허는 아름다울지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잠깐의 괴로운 경험을 뒤로하고

영원의 가장자리에 앉아 방해받고 싶지 않은 평화에서
영겁의 시간 동안 평온한 공허에 뒤섞일 지어니.


요약하자면...

삶이 너무나 괴롭다면 그냥 죽으면 된다.
외로움, 고통, 슬픔, 두려움, 불안, 나쁜 기억 등 모두 사라지며 아무 것도 아니게 된다.
그저 영원한 잠을 자면서 평온한 공허만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