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드라마나 영화, 소설 보면 세자는 다른 왕자, 공주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 있었어요

해품달 원작 소설로 예를 들자면 세자 이훤의 이복형인 양명군이 궁에서 신하의 자제들과 놀이를 하고 있었을 때 세자가 나타나니까 아이들이 바로 굳어지고, 세자가 자기도 끼워달라고 하니까 아이들은 이제 막 놀이를 끝내려고 했다면서 세자를 밀어냈음. 근데 훤의 언급으로는 그게 처음이 아니었대요. 자기가 가면 항상 모든 놀이는 끝나고 아이들이 죄다 하나같이 자신을 무슨 역병 덩어리나 저승사자 보듯이 쳐다봤다고;;;

근데 왕자, 공주들이랑은 잘만 놀면서 세자한테만 그러는 것도 좀 그렇긴 하더라구요

세자랑 노는 게 그렇게 큰 죈가
아니 그럼 양명이란 노는 건 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