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몇달전까지만해도 여시하는줄 몰랐던 아는 누나가 있었음
생긴건 그냥 딱 페미하게생긴 그런누나였는데 그래도 대화해보면 남혐하는거같진않고 장난치면 유쾌하게 잘받아쳐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지인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관계로 지냄

다만 이누나가 매번 고민상담같은걸 하는데 그내용이 좀 걸리긴했음

자기는 정의구현할려고 하는데 남들은 그마음 몰라주고 자기를 피한다고함
그게 한두번이아니고 회사에서도, 친목회에서도 그래서 다 쫓겨났다는거임. 이쯤되면 니가이상한거라고 말해주고싶었는데 나한테 존나 잘해주는거도많았고 자기얘기 들어줘서 고맙다면서 기프티콘도 몇번쏴줌.

그래서 그냥 속으로는 니가이상한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냥 공감해주는척하고 그랬는데 이누나가 점점 갈수록 날 아는동생이 아니라 준 남자친구처럼 대하는게 느껴짐.

그래서 조금씩 거리두고있었는데, 어느날 메이플 엔버손가락사태 터지면서 그거관련해서 얘기하던도중에 “그거에 왜 발작하는지 모르겠다” 라고함.

존나 싸해서 바로 “님 여시함?” 이라고 물었더니 한다고함.
그래서 내가 “거기 어떤덴지는 앎?” 이라고했더니 한다는소리가 “사람들은 니가 어떤커뮤를하든 그런거에 전혀 관심없다 과대망상하지마라” 라고하길래 그자리에서 그냥 바로 손절치고 지금까지 받았던 기프티콘중 생일선물로 받아서 써버린 1만원 편의점 금액권 제외하고 나머지 하나도 안쓴상태로 그냥 죄다 환불처리함.

만약 지금 물어봐도 “사람들은 니가 어떤커뮤를 하든 그런거에 전혀 관심없다” 라고할지 존나 궁금하네

아래 사진은 여시 N번방 뉴스로 제대로터뜨린 기자분한테 여시회원이 지랄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