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04년 메이플이 나온 지 얼마 안 됐을 때였죠. 삼촌이 데려간 PC방에서 메이플을 처음해봤습니다. 4시간넘게 게임을 했는데도 14밖에 안 됐어요. 레벨이 너무 안 올라서 마법사 했다가 도적했다가 전사했다가 궁수했다가 이것저것 건드리다가 접게 됐어요. 예... 첫 메이플은 길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메이플은 4차패치 이후였어요. 히어로, 신궁이 너무 멋있어 보였지만 선뜻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언젠가는 나도 히어로 신궁을 해보겠다 다짐만 하고 꿈을 접었어요. 친구가 빌려준 가이드북을 수도 없이 정독할 정도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세 번째 메이플은 리부트였어요. 하. 인생을 갈아넣었습니다. 본캐는 너무 어려워서 보류하고 리부트 유니온랭킹 100위 안에 들 정도로 부캐만 했어요. 그리고 강원기의 연달은 리부트 난이도 완화 패치와 5차 스킬 패치로 슬슬 본캐를 키우게 됐어요. 하지만 망했죠. 예... 신창섭 만세 신창섭께서 저를 구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이플 8000일에 신창섭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8000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