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역(그 2020년 대구 신천지 코로나 터진 거기)에서 아줌?할머니가 탔거든. 근데 내 옆에 앉으시더니 계속 나를 처다보는거야.
신천지라 추정한 게 아니라 신천지 책자 들고 탔음.
간혹 어르신이나 애기들이 나 여잔지 남잔지 몰라서 빤히 보는 경우도 있긴 한데 계속 부담스럽게 쳐다보는 거야.
나중에 알고보니까 자기 일행 신천지도 지하철 탔는데 나한테 20대니까 비켜달라는 싸인이더라.
나도 몸이 안좋고 그래도 어르신이나 임산부, 장애인 보면 비켜드리는데 신천지는 싫거든? 그래서 안 비켜주는데 계속 날 쳐다보더라고.
그래서 내가 10원짜리로 시작하는 욕 하면서 자리 비켜달라고 개꼽주네 느그 교주가 그리 가르치던? 하고 욕하니까 이제 눈치 안주던데. 원래 얘네들 착한 거 아니었음? 왜 개념을 밥 말아 먹음? 너희 종교에서는 청년이 지하철 타고 있으면 일행 때문에 자리 내놓으라고 꼽주나요?
그리고 혹시나 거기 타고 있던 선량한 메붕이 있었으면 미안하다...
나는 대형교회나 신천지 이런 거 진짜 싫어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