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교 고학년인가 중학교1학년 쯤에 

붕어빵 4~5개에 천원했었는데 

그때 2천원어치 사서 집에가고 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쯤되어 보이는 처음보는 꼬마애가 

"나 하나만" 하는걸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었던 적이 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되게 가난해보이는 행색을 하고 있었던 꼬마앤데 

왜 갑자기 그때 기억이 나면서 겨우 붕어빵하나도 선뜻 주지 못했던 못난 내 모습이 후회스럽지 

그 순간 무시하고 지나갈때 왠지 평생 그 모습이 후회스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완전히 잊고 지내다가도 몇년에 한번씩 그때 기억이 떠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