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버로 하드 림보, 노말 발드릭스 도는 유저입니다.

요즘 느끼는 건 하나입니다.
“아, 이 직업은 여기까지구나.”

최근 파티에서 전투 분석 켜고 진행했는데
저보다 환산 3000 이상 낮은 파티원과
딜 기여도가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심지어 몇 번은 제가 아래였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건 컨트롤도, 빌드도 아닌
직업 설계에서 이미 승부가 끝나 있다는 것을요.

엔버는 상위 보스로 갈수록
위험 부담은 커지는데
보상은 그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이번 밸런스 패치 역시
문제를 건드린 게 아니라
문제를 덮어둔 패치로 보입니다.

10초 무적이 엔버의 구조적 약점을
보완해주지 않습니다.
그 시간 끝나면 다시 현실입니다.

이 직업을 여기까지 끌고 온 건
순전히 애정이었는데,
이제는 그 애정으로도
계속 붙잡고 가야 할 이유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체급 메타와 상위 보스 환경에서
엔버는 분명히 뒤처져 있습니다.
이건 체감의 문제가 아니라 수치와 구조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