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월드간 차이에 대한 부분을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있기에 대응이라고 내놓은게 비정상적인 사업장을 막겠다 뿐이었다. 차라리 이것으로 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끝났다면 그래도 뭐라도 할 생각은 있다는 동정적 여론이 나왔을지도 모르겠지만, 거기에 더해 "환불 사태 이후 이런저런 노력을 많이 했는데 특정 부분만 찝어서 일을 안 했다고 비난하지 말라""게임은 게임으로만 봐라""MMORPG는 대세 장르가 아니다" 등의 황당한 발언을 남기며 불에 기름을 부었다. 거기에 본섭이 리부트 서버와 비교해 어떤 장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성장의 추억"이라 답해, 디렉터라는 사람이 유저들이 돈을 써야 할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 꼴이 되어 유저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여기에 본서버의 취지가 돈이면 전부 해결되는 서버라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 '돈으로 모든게 해결되는 서버였다면 심볼과 코어 젬스톤도 캐시로 팔았을 것이다' 라는 불필요한 발언 으로 유저들을 당황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그 와중에 이근우 운영팀장은 방송 내내 거의 말도 없이 자리만을 채우고 있었고, 끝내는 두 사람 모두 멘탈이 나가버린 모습과 함께 1부를 종료했다.

1부 발언에서 요점만을 간추려보면 아래 정도로 요약가능하다.
(1) 리부트 서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보스 작업장이나 파밍 단계 등은 개선을 할 생각이다.
(2) 본서버의 경험은 본서버의 경험대로, 리부트 서버의 경험은 리부트 서버의 경험대로 각자 다른 것이며, 양 서버를 굳이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3) 본서버에서 특별한 문제가 터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점화된 논란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본서버의 개선 방안을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4) 영교불을 비롯한 문제는 인지하고 있기는 하나, 해당 아이템이 영교불인 것을 인식한 상태로 아이템을 사용한 지점에서 이미 효용은 발휘된 것이며, 게임 내 경제 구조를 생각할 때 교환 가능 체제로 갑자기 전환하기는 어렵다.
(5) 한편 자신이 디렉터로 운영해온 이래 메이플스토리는 인게임에서의 성장을 지향해 왔으며, 이는 영교불 문제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6) 이런 방향성을 지향하는 것은 MMORPG자체가 하락세에 있는 장르이며, 그런 상황에서 최대한 게임의 재미를 지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발언을 종합하면 사실상 '지금 당장 개선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다'로 정리가 가능한 말인데, 중간에 실언을 하는 바람에 민심이 크게 떨어졌다.

2부에선 1부에서 저지른 실수를 주워담겠다는 멘트와 함께 시작했지만, 실질적으로 나온 대책은 상반기 중 성형과 헤어 쿠폰을 선택형으로 바꾸고 품목을 늘려보겠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5중 강화에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크니 전승이나 계승같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요구에는 익셉셔널 강화가 계승과 비슷하다는, 게임이해도가 심각하게 떨어져 보이는 발언은 덤. 결국 1부와 별다를 바 없이 침묵과 무의미한 이야기만 반복하다가 라이브 시작 때 언급한 테섭 리뷰나 운영 소개는 하지도 못하고 급하게 방송을 종료하였고, 곧바로 다시보기도 비공개 처리되었다. 해당 라이브로 민심 잡기에 실패했음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는 셈.

강원기 디렉터가 1부에서 각 서버별로 장단점을 언급하였는데 본섭은 본섭만의 장단점이 있고, 리부트 서버는 리부트 서버만의 장단점이 있다 라고 하였다. 본섭의 단점과 리부트 서버의 장점만 부각시켜서 얘기하는 부분을 지적하였지만 강원기 디렉터야 말로 칠흑아이템을 포함한 여러 아이템의 교환가능 여부 및 여러가지 유저들의 개선안을 보고 단점만을 나열하였다. 일부 시각에서는 내로남불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의 가장 큰 문제는 디렉터로서 문제의식이 없다 못해 왜 문제삼는지 의문을 가지는 비뚤어진 자세로 방송에 임한 점이며, 대다수의 유저들이 강원기에게마저 등을 돌리는데 결정타를 날렸다고 할 수 있다. 작금의 문제는 여태까지의 문제와 궤를 달리하는 게임의 근간이 흔들리는 문제임은 모두가 동의하는 바이며 해결또한 끔찍하리만큼 어려운 문제이다. 다만 적어도 방송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짚어낸 후, 작은점부터라도 개선하려는 자세를 보였어야 했으나 그러지 않아 차라리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결국 방송 이후 공지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해결 방안을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적은게 아닌 차근차근 고쳐나가겠다는 등 두루뭉술하게 쓴 점은 비판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