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보름쯤 남겨두었던 날에 근무도 작업도 없어서 한가한 타이밍이 나와 친구에게 안부전화나 했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지요.

"몬헌 섭종한다. 너 나와서 몬헌 못함 ㅇㅇ 와우나해라"

 

아직 근무지에 사지방이 없는 관계로 -_- 쿡티비로 달려가 네이버검색을 해본 결과 사실임을 확인, 휴가나와서 8월에 서비스종료한다는걸 확인.

마치 친구가 유학간다고 하는것같은 기분...

 

안타깝네요. 너무 아쉬워요.

출시이래 입대 전까지 계속 열심히 즐겨왔던 게임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없어지네요.

도스팡고에게 들이받치며 이악물고 게임하던 기억,

새로운 몬스터를 만날때마다 혼자서 공략에 매달리던 기억,

멋진 장비 만들고 좋아하던 기억,

요리재료 모아서 아무거나 먹어보다가 탈났던 기억,

함정 섬광 적절하게 갈겨서 파티원에게 칭찬받던 기억,

헌터셋입고 솔플로 하위레이아 퀘시간 1분남았을떄 가까스로 토벌했던 성취감,

수능전날 친구들이랑 야자쨰고 피시방가서 몬헌하던 기억,

친구들 끌어들여서 제자로 받아 키우던 기억,

수렵단원들과 같이 했던 사냥...

 

 

스크린샷을 많이도 찍어놨었는데, 휴가나오니 제 컴퓨터 마저도 없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