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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축삼 아워. 하나무라 스트리트의 밤은 여전히 밝다. 이 늦은 시각에도 형형색색이 불이 켜진 빌딩 안에서는 사라리맨들이 바리키를 마시며 야근을 강요당하고 있다. 자발적인 야근으로 회사에 충성심을 보이지 않는 이는 곧 무라하치를 당하기 때문이다. 무라하치란 음습한 사회적 린치를 말한다. 1

 

스시 레스토랑과 리키마루 라면의 멀록 간판 너머에는 하나무라 스트리트를 지배하는 시마다 가문의 대저택이 있다. 드래곤 클랜 소속의 닌자들을 배출해낸 시마다 가문은 헤이안 시대부터 카라테로 하나무라 스트리트를 지배해왔다. 말하자면 그들은 이 스트리트의 절대자인 것이다. 2

 

"이얏-!" 하나무라 스트리트에 한 사람이 나타난다. 그는 하늘에서 떨어져 착지했다. 평범한 모탈을 능가하는 육체적 능력... 그는 닌자다. 거대한 활을 멘 닌자는 주변을 둘러본다.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한 그는 결단적으로 시마다 가문의 저택을 향해 뛰쳐나갔다. 3

 

같은 시각, 그 닌자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닌자가 있었다. 그는 시마다 저택으로 뛰어가는 닌자를 그저 지켜보았다. 4

 

"이얏-!" 활을 멘 닌자는 보통 사람의 3배 각력을 이용해 대문을 박차며 그대로 뛰어올랐다. 삼각차기! 이것이야말로 닌자의 와자! 같은 시각, 시마다 저택 안에서는 어째서인지 클론 야쿠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아마도 이 닌자의 침입을 대비하고 있는 듯 했다. 5

 

경비를 서는 클론 야쿠자 하나가 하품을 했다. 그 순간! "이얏-!" "삐각-!" 경비를 서던 모터 야부가 화살에 맞아 쓰러진다! "까고자빠졌넴마-!" "이얏-!" "끄악-!" 이어서 클론 야쿠자 하나를 카라테로 쓰러뜨린다! "까고자빠졌넴마-!" "이얏-!" "끄악-!" 이어서 클론 야쿠자 하나를 카라테로 쓰러뜨린다! 6

 

"아이에에에-!" 당황한 클론 야쿠자가 페이저를 꺼낸다! "까고자빠졌넴마-!" "이얏-!" "끄악-!" 닌자는 이어서 클론 야쿠자 하나를 카라테로 쓰러뜨린다! 그 상태 그대로 페이저를 두드리는 클론 야쿠자에게 화살! "이앗-!" "끄악-!" 페이저에 명중! 클론 야쿠자는 그대로 종에 부딪히며 격돌! "뎅-" 7

 

【OVERWATCH】 8

 

【OVERWATCH】 9

 

클론 야쿠자들을 모두 해치운 닌자는 그대로 본당 안으로 향했다. 바로 그때! 활을 멘 닌자를 지켜보던 또 다른 닌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10

 

활을 멘 닌자는 본당을 거닐었다. 한가운데에 「용두사미」라고 쓰인 커다란 족자가 그윽하게 놓여있었다. 드래곤 헤드 앤드 스네이크 테일... 심오한 코토와자를 훑어보며 활을 멘 닌자는 다가갔다. 그 아래에는 카타나가 놓여있었다. 11

 

그것이야말로 시마다 가문의 보물, 드래곤 블레이드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닌자는 도둑인가? 아니다! 활을 멘 닌자는 무릎을 꿇고, 무언가를 내려놓았다. 찻잔, 향불, 그리고 깃털이다. 그리고는 아그라 메디테이션했다. 그는 누군가를 추모하는 것이다. 12

 

하지만 그것은 곧 중단되었다. 이상한 아트모스피어를 느낀 활을 멘 닌자는 나직이 말했다. "날 죽이러 온 암살자는 네가 처음이 아니다. 그리고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향불을 내려놓은 닌자는 바로 뒤를 돌았다. 어둠 속에서 무릎을 꿇은 형체가 나타난다. 그를 지켜보고 있던 닌자다! 13

 

"이얏-!" 새로운 닌자의 엔트리! 전신에 사이바네 개조를 중점한 닌자는 칼을 차고 있었다. "참으로 대담하군. 적의 소굴, 시마다 성에 오다니." "내 집이기도 했다..." 그리고 활을 들더니 "내가 누구였지는 눈치못챘나! 이얏-!" 사이바네 닌자는 닌자 반사신경으로 화살을 피한다! 14

 

"네가 누군지 안다. 도-모. 한조=상!" 공격적 아이사츠! 개의치 않고 한조라 불린 활 든 닌자는 화살을 쏜다! "이얏-!" 화살이 휘어지더니 사이바네 닌자에게 날아간다! "이얏-!" 하지만 닌자 반사신경으로 회피! "넌 매년 같은 날 여기 오지." 사이바네 닌자는 여유롭게 말했다. 15

 

한조라 불린 활 든 닌자는 화살을 쏜다! "이얏-!" 화살이 휘어지더니 사이바네 닌자에게 날아간다! "이얏-!" 하지만 닌자 반사신경으로 회피! "네 손으로 죽인 사람을 추모하려고! 이얏-!" 사이바네 닌자가 수리켄을 날린다! 한 번에 3개! "이얏-!" 한조는 수리켄을 받아친다! 벽에 박히는 수리켄! 16

 

"감히 뭘 안다고 지껄이느냐! 이얏-!" 결단적 앞구르기 후 다시 화살! "이아이도! 이얏-!" 사이바네 닌자는 칼을 꺼내 화살을 막아낸다! 동시에 백점프! "이얏-!" 한조의 화살이 갈라져 사이바네 닌자를 쫓는다! 사이바네 닌자는 닌자 민첩성으로 모든 화살을 회피! "이얏-!" 그리고 칼로 튕겨낸다! 달인! 17

 

"이얏-!" 백텀블링으로 뛰어오른 사이바네 닌자는 칼을 집어넣는다. "이얏-!" 그리고 빠른 속도로 이동! 한조를 유인하려는 것이다! 한조는 알면서도 유인계에 넘어갈 수밖에 없다. "이얏-!" 사이바네 닌자를 쫓아가는 한조! 18

 

"넌 스스로에게 말하지. 동생이 가문을 거역했다고..." "이얏-!" 말이 끝나기 전에 화살이 날아간다! 하지만 화살은 그저 벽에 박힐 뿐이다! "질서를 지키려면, 죽여야만 했다고... 그게, 너의 의무였다고..." "그건 내 의무였고..." 한번에 화살 두 개를 매기는 한조! "...내 짐이었다! 이얏-!" 19

 

사이바네 닌자는 한 손으로 여유롭게 화살 하나를 튕겨낸다! 달인! "그의 명예를 저버린 건 아니란 말이다! 이얏-!" 이어서 매긴 화살 하나를 다시 발사! 사이바네 닌자는 날아오는 화살의 한가운데를 갈라 두 조각으로 만든다! 솜씨! "이얏-!" "이얏-!" 20

 

"이얏-!" "이얏-!" 치열한 카라테 공방이 시작된다. 한조가 활을 휘두른다. 사이바네 닌자는 칼로 받아낸다! "이얏-!" "이얏-!" 치열한 카라테 공방이 이어진다다. 한조가 활을 휘두른다. 사이바네 닌자는 칼로 받아낸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21

 

"이얏-!" "끄악-!" 사이바네 닌자의 케리 킥에 맞아 날아가는 한조! "이얏-!" 사이바네 닌자는 높이 뛰어, 칼을 치켜들고 내려온다! "이얏-!" 간신히 활로 공격을 받아내는 한조! 시마다 저택의 옥상에서 떨어진다면 아무리 닌자라도 성치 않을 것이다. 그는 간신히 버텨내고 있다. 22

 

"향과 제물이 겐지를 명예롭게 한다고 생각하나!? 명예란 행동에 깃드는 것이다!" 사이바네 닌자가 말한다. "감히 내게 명예를 가르치려 들어!? 넌 그 이름을 말할 자격이 없다! 이얏-!" "끄악-!" 활시위를 걸어 사이바네 닌자를 던져버리는 한조! 이어 바닥에 꽂힌 화살을 집는다! 23

 

한조의 왼팔에 카라테가 집중된다. 활로 카라테 미사일을 쏘려는 것이다! "히사츠 와자! 용이여, 나의 적을 삼켜라! 이얏-!" 시위를 놓자 두 마리 용의 모양을 한 카라테 미사일이 사이바네 닌자에게 날아간다! 이것이 바로 시마다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드래곤 짓수! 24

 

사이바네 닌자는 등에 멘 검을 뽑는다. 그리고! "히사츠 와자! 용신의 검을 받아라! 이얏-!" 검을 휘둘러 용의 모양을 한 카라테 미사일을 발사한다! 이것이 바로 시마다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드래곤 짓수! 한조는 순간 당황한다! 분명 드래곤 짓수는 시마다 가문에만 전해져 내려오는 것일 터! 25

 

드래곤은 격돌하더니, 이내 방향을 돌려 한조에게 날아간다! "끄악-!" 카라테를 최대로 높여 방어하지만 역부족! 사이바네 닌자는 칼을 집어넣는다. "오직 시마다 일족만이 용을 부린다... 넌 대체 누구냐?" 한조의 목을 노리는 사이바네 닌자! "이얏-!" 칼은 한조의 목 앞에서 멈춘다! 26

 

"그래, 죽여라." 하지만 사이바네 닌자는 칼을 거둔다. 그리고 말한다. "아니. 그토록 바라는 죽음을 내가 주진 않겠다. 너에겐 아직 이 세상에서 할 일이 있으니까... 형!" 형이라고? 그렇다! 사이바네 닌자는 바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시마다 한조의 동생 시마다 겐지인 것이다! 27

 

"어떻게!? 내 동생은 죽었어!" 겐지는 말없이 멘포를 벗어 형에게 보여준다. 강철 멘포 밑에 가려진 얼굴은 분명 시마다 겐지의 것이다. 한조는 경악한다. "겐지... 그 모습은... 무엇이냐?" 겐지는 다시 멘포를 덮는다. "난 지금의 날 받아들였어. 그리고 형을 용서했지. 형도 스스로를 용서해야 돼." 28

 

시마다 저택의 바깥에선 새벽노을이 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겐지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했다. "세상이 다시 바뀌고 있어. 이제 어디 설 지 고를 때야." 그리고는 높이 점프! "이얏-!" 지붕에 착지한다! 한조는 화살을 뽑아 달려간다! "이얏-!" 그리고 활시위를 당긴다! 29

 

"현실은 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와 달라! 그걸 믿는다면 넌 바보야!" "형에게 아직 희망이 있다고 믿는건 어리석은 짓이겠지. 그래도 믿어." 그 말을 들은 한조는 시위를 느슨하게 한다. "그걸 알아줘, 형." 이어 겐지는 사라졌다. 겐지가 서있던 자리에서 깃털 하나가 날아왔다. 한조가 놓았던 깃털이다. 30

 

"......" 한조는 활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다시 본당을 향했다. 한가운데에 「용두사미」라고 쓰인 커다란 족자가 그윽하게 놓여있었다. 드래곤 헤드 앤드 스네이크 테일... 심오한 코토와자를 훑어보며 활을 멘 닌자는 다가갔다. 그리고 좌선하며 아그라했다. 31

 

시마다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세계를 다스리던 쌍둥이 드래곤이 있었다. 그 형은 동생을 죽이고 힘을 탐하였으나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그 형에게 어느날 다가온 한 방랑자, 방랑자는 그에게 겸손함을 가르쳤다. 드래곤은 인간이 되어 방랑자와 함께 거닐기로 하였다. 32

 

방랑자는 이미 쓰러졌으나 인간으로 환생한 그의 형제였다. 둘은 세계를 함께 걸으며, 그들이 파괴했던 것을 재건하기로 했다. 그것이 시마다 가문에 내려오는 쌍둥이 드래곤의 전설이다. 한조는 이 이야기를 되새겼다.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새벽빛이 하나무라 스트리트를 비추고 있었다. 33

 

【레전드 오브 더 트윈 드래곤즈 오브 시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