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다니는병원 원장님이 예전에도 자해때문에 입원권유를 하셨는데 안한다그랬구
이번에는 내가 직접병원갈 상태도 아니여서
엄마가 가서 대신 처방전받아서 약 지어오셨었음

근데 내가 약을먹어도 3-4시간만에 깨고 못자는경우가 많아서
약을 좀더 올려달라고 했더니 여기서 더 올리면 안된다고
입원하라고 하셨다고 엄마가 나보고 입원하는게 어떻겠냐고 하시길래 어차피원장님이 병원추천해주고 추천서?소견서? 써주시겠지만 일단 내가 병원알아보려고 검색하다가
보건소에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다는걸알고
홈페이지에 문의글을 남김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괜찮은병원 추천해주실수있냐고

그리고 자가진단테스트가있었는데 별생각없이 했는데50점나옴
그리고 오늘아침8시에 복지센터에서 전화가옴
50점이면 심각하신데 방문해주실수있냐고 하길래 어차피집이랑가까워서 알겠다고 하고 갓음

첨엔 정신과담당쌤이 상담해주다가 자살방지담당쌤으로 바뀜
분위기는...음... 좀 어수선했음
뭐 우편물 돌릴게있어서 사람들 모여서 그거하고 계시더라고
그리고 두분다 굉장히 친절하셨는데
정신과담당쌤이 남자분이신데 그분이 쫌더친절하셨음
나보고 이름이뿌다고함

어쨌든 병원추천을해주셨는데 예전에 정신과원장님이 추천해준 병원이랑 같은곳인거같음 잘기억안남
어차피 진료소개서인지뭔지 떼러가야해서 원장님한테 그병원맞냐고 물어볼예정... 뭐 대략 한시간정도 상담한거같고

일반적인 우울증환자 점수가25점 정도인데 나는50점이라고
매우심각하다고함

그리고 자살예방협회에 예산이 좀 남아서 병원비도 지원해주실수 있다고함 개이득인부분

한달예상잡고 등본이랑 소견서 이것저것 준비되고
입원하고싶을때 언제든지 전화하시라고 개인번호알려주심
여자분임 근데 말할때 날 안쳐다보심ㅋㅋㅋ

어쨌든 잘왔다고 심심하면 놀러와서 얘기도하고
바람쐬고싶으면 야유회도가니까 같이가자고하고
근데 난 야유회는안갈듯ㅋㅋ

그 자살예방협회 그게 1년단위로 관리를해주는데
전화나 문자 방문 요런걸로 관리해주신다고하고
다른프로그램이나 병원같은곳도 추천해주신다고함
그리고 내가 자살유가족이기때문에 추가적으로 더 혜택볼수있는게 있다고함 혜택이맞나...?ㅋㅋㅋㅋ

그리고나서 집에와서 멘탈터져서
옥상갔는데 옥상문잠겨있고ㅠㅠ그래서 맨꼭대기 창문에서
두시간동안 엄청울었음
여긴지옥이야 내가죽어야 내가살아
이말만 계속 되풀이했음
뛰어내리려고 하는데 그냥너무 무서운데 또 너무 죽고싶었음.
가지고온 목도리로 위로올라가는 철봉같은 사다리있는데
거기에 목매기도 했는데 목도리가 자꾸풀려서 실패함

집에와서도 계속 저얘기만하다가 약먹고 좀 잠잠해짐.

어쨌든 힘든데 정신과가기는 부담스럽다 하는분들한테는
여기한번가보는것도 괜찮은듯 비용도 무료고
물론 약처방은 안해주겠지만 상담만으로 만족하시는분들은
방문해봐도 좋을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