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있다.
정말 비참하고 암울한 상황에서 전우애는 피어나더라 ㅋㅋ

자세한 설명은 패스하고
파라픽 말고는 희망이 없는 상황이었고 내가 파라였어.

문제는 상대포탑들과 적 아나의 공격으로 내가 진입해서 버틸 수가 없다는것.
적딜러 킬도 내고 포탑 정리까지 다 해도 힐이 없어서 결국 죽었음.
농담아니라 힐 100만 줬어도 그 한타 혼자 정리 할 수 있었을듯 ㅋㅋㅋㅋ


파트너 딜러는 메인딜러 위주로 픽하던데
나중엔 메인딜러 들고 사이드로 가서 내가 진입할때마다 적 아나 때려줌.
나 조금이라도 더 버티라고 ㅋㅋㅋㅋ

결국 난 게임 끝날때까지 나 혼자 진입을 시도했고
진입할때 힐을 1도 못 받았고 게임은 그냥 졌지.


게임 끝나고 파트너 딜러가 화내더라
“쫌 파라 힐 좀 줘라!! 하루종일 쳐 뒤지는 탱말고 파라 힐 좀 줘라! 파라 힐 주면 그냥 밀겠구만 그걸 힐 한번을 안 해주냐!”


하…진짜 내가 게임하면서 저렇게 내가 하고 싶었던말 대신 해주는 사람이 있었을까?

파딜도 게임 내내 힐을 정말 못 받아서 힘들었거든?
그런데도 내 힐 안 챙겨주냐고 화내는 모습을 보며 정말 감동 받았음ㅋㅋㅋ

지금은 딜러도 치유 패시브가 생겨서 같은 상황이 와도 쫌 다르게 플레이가 가능할것 같은데
저때는 딜러 패시브도 없던 시절이라 정말..정말 서러웠었다

난 아직도 저 파딜이 기억나.
내 진입시 유일하게 나 지원해주던 그 모습 ㅋㅋㅋ

저때 느꼈다
딜러도 파트너 딜러라는 단어를 쓸 수 있구나 하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