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적엔,,, 나이 먹으면 에임이 제일 먼저 안 좋아질 줄 알앗음,,,

물론 에임도 안 좋아짐,,,, 근데 에임은 완만하게 서서히 안 좋아지는 거라서

체감이 오히려 별로 안 됨 그냥 예전보다 안 맞는구나,,,,



오히려 제일 체감되는 건 '정보 습득량'이랑 '정보 처리 속도'

그전엔 일일이 머리를 안 써도

화면에 보이는 이펙트로 빠진 스킬 체크하고
킬로그 눈에 들어오니까 아군 데스인지, 적군 데스인지 확인하고
탭 잠깐 눌러서 궁, 상황 체크하고 

이런 게 자동으로 됐는데

이제 스킬 이펙트 보고 나면 아 저거 빠졌구나 따로 생각해야 하고
킬로그를 눈을 움직여서 수동으로 확인해야 하고
탭 톡톡 누르는 걸로는 궁이나 상황이 한번에 안 보임...



전에 해변킴이 그랫음

자기는 스타크래프트 하면서 "미니맵을 본다"라는 걸 해본 적이 없다고

근데 어느 순간 따로 시간 내서 미니맵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아 내가 늙엇구나 자각했다고



요즘 그게 심히 공감됨.....

그리고 내가 낮은 티어 친구들에게 너무 당당하게 요구했던 것도 반성하게 됨,,,,

"아니 킬로그에 2킬 떴으면 이긴 한탄데 궁을 왜 써" -> 킬로그를 못 본 거엿음,,,
"방금 힐밴 빠졌잖아 그럼 들어가야지" -> 힐밴 이펙트 못 본 거엿음,,,
"우리 궁 유리한 턴인데 왜 뒤로 빼" -> 궁 상황 확인할 여유가 없는 거엿음,,,


애초에 상대 스킬이고 누구 턴이고 신경 안 쓰고 겜 햇으면 상관 없는데

나는 부족한 피지컬 그런 거 계산하는 걸로 실력 메꾼 사람이라

이 낙차가 너무 크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