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시작부터 끝까지 대책없이 발리고
채팅창 불 날꺼 예상하고 기다리면
아무도 아무소리 안함
서로들 직감하고 그냥 관망함

2라운드 다들 마음 비우고
승패 상관없이 선호픽들 꺼내서 하는데
어차저차 이김
채팅창 여전히 조용함
상대팀이 방심했겠지 하면서

3라운드 체념반 기대반
빡겜도 아니고 내려놓은 것도 아니고
그 중간 어느 느낌으로 했는데 이김

"이걸 이김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씨 어떻게 이겼냐 ㅋ"

적막하던 채팅창이 폭발함

빡겜해서 질때도 있지만
내려놔서 이길때도 있잖아
한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