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창작영웅 소개해드리려고 찾아왔어요

끌끌.. 저도 멋진 그림으로 찾아뵙고 싶은데 제가 부족한 사람인지라 오버워치에 대한 애정 표현을 이렇게 밖에 못합니다..ㅎㅎ 딱히 내밀만한 그림 실력은 없지.. 이 글에 쓰이는 그림마저 얼굴도 모르는 온라인상 친구한테 부탁했지.. 참 착한 놈이에요
그래도 제가 만든 캐릭터와 오버워치 영웅들이 함께 싸우는 모습을 떠올릴 때면 뿌듯하기도하고 두근거리네요. ㅎㅎ 그래서 더더욱 이렇게 찾아뵙게 되는군요.
잡소리가 길어졌네요. 새벽이라 그런가.
언제나와 같이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며, 그럼 시작해볼게요.


쿠 Cú
몇번 따라그려보니 워낙 간단한 그림체의 얼굴이라 친구가 따로 그려주지 않아도 될 법하네요.. 친구에게 오버워치 창작영웅 그릴때만 그림체 따라해도 되겠느냐고 얘기 좀 해봐야겠습니다. 애가 착해서 금방 쿨하게 허락해줄 듯

프로필
 본명 도널 오히긴스
 성별
 연령 52
 직업 무직
 신장 178
 국적 아일랜드
 활동 근거지 아일랜드 더블린
 소속 아이언클래드

스토리
 도널은 어릴 때부터 정비와 수리 등의 기술을 배웠으며 젊어서는 여러 집 드나들며 배관을 고쳐주면서 살았다. 그렇게 기술자로 살아가던 도널은 스스로에게 있던 이외의 취향을 서서히 알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자신이 쇠가 녹슬어 생기는 그 울긋불긋한 무늬라던가 코 끝을 스치는 소름끼치는 녹 냄새 등.. 이상하리만치 녹슨 쇠를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그의 증상은 점점 심해져 가, 급기야는 고의적으로 멀쩡한 쇠를 녹슬게 하거나 녹슨 쇠 폐기물을 수집하기에 이르렀고 이 때문에 그가 소속된 기술자 집단인 아이언클래드의 동료들에게도 쓸데없는 짓이라며 질타를 받곤 했다.

 아무도 공감해주는 사람이 없자 그는 그의 30번째 생일날,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사랑하는 요소들을 듬뿍 담은 선물을 스스로에게 건넸다.

 부식 대포! 한방만 맞으면 세상의 그 어떤 금속이든지 힘없이 녹슬어버리는 공포의 물건. 하지만 그 어마무시한 무기를 가진 그는 그저 철망 따위나 부스러뜨리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그의 명석한 두뇌로 탄생한 괴물은 결국 고삐가 풀리고야 말았다.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었지만 딱히 막을 생각이 없던 그는 부식 대포를 악용하고야 말았다.

 "지난 13일, 왕의 길 부근 옴닉 촌에서 한 남성이 총기로 추정되는 무기를 난사하여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상자가.."

 젊은 정비공의 마음은 결국 그토록 집착하던 녹슨 쇠와 같아져버렸다.


 쿠, 이 사내가 자신의 본명을 숨기고 새로 붙인 이름. 아일랜드어로 다름아닌 "개"라는 뜻을 가진 그 짧은 단어는 사람에게 붙이기엔 부적합했지만, 사내는 속죄하고픈 마음 때문인지 쿠로 살아온 세월이 자그마치 20년을 꼬박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은 따로 노는지, 그는 중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녹슨 쇠를 사랑해 그의 몸이 이끄는 대로 세상을 누빈다.

영웅 관계
 토르비욘
 토르비욘이 아이언클래드 소속이었기 때문에 때때로 만나긴 했지만 오버워치 활동으로 바빴던 덕에 친하진 않다. 이제는 마주쳐도 서로의 이름을 까먹었을 정도이다.

 젠야타
 말라빠진데다 느려터진 그는 쿠의 머릿속에서 수만번이나 녹슬어 바스러졌다. 겐지라는 존재 때문에 번번히 실패하곤 한다.

 겐지
 움직임이 빨라, 부식 총이 있대도 버거운 상대다. 언젠가 기회를 봐서 재수없는 사이보그를 완전히 꺾어버리려고 한다.

 정크랫
 나이차도 딱 되었거니와 성격도 잘 맞아 양아들 삼고 싶어 미칠려 한다. 정크랫도 솔깃해하는 것 같으면서도 자신의 활동에 지장이 될까 싶어 고민한다.

 로드호그
 그냥 형님아우하는 사이다. 어쩌다가 만나서 눈만 마주치면 주먹인사부터 한다. 쿠는 로드호그의 호탕한 웃음소리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대사
 플레이 관련 대사
  영웅선택
  "흐하하핳!! 심장이 두근대는구만!"
  
  영웅변경
  "사냥을, 떠나볼까!"

  전투준비
  "이야아아! 뜸들이지 말고 빨리 열어라!"
  "아 좋아좋아! 맘에 쏙 든다구!"

  카운트다운
  "5, 4, 3, 2, 1!"

  게임시작
  "다 녹슬게 해주지!"
  "뭐든간에 부식시켜! 그리고.. 냄새나 맡아보자구."

  발견
  "어이! 이쪽을 봐줄 수 있겠나?"
  "이 몸을 맞이해라!"

  강화 효과
  "불끈불끈!!"
  "이야 조오타!"

  적 처치/연속 처치
  "잘 가시게~"
  "얌마 정신 안차리냐?"
  "쯧, 날 상대로 하려니까 힘들지."
  "바이바이~"

  폭주
  "얘들아 소화기 챙겨라!"
  "크하하하하!"
  "퐈이야~"

  아군이 적 처치/아군이 적 연속 처치
  "야하! 훌륭해!"
  "아주 좋은 실력이군 그래?"

  적 전멸/적 부활
  "요놈들 보게나, 정신은 안드로메다에 관광보냈냐?"
  "어야~ 천사 언니한테 감사해야겠구만!"

  아군에게 경고
  "뒷치기다!"
  "어이쿠야! 적이다!"
  "저격 당하고 싶지 않으면 움직여!"

  약화
  "아놔.. 짜증나게시리.."

  지원 요청/치유 요청
  "도와줘~ 도와줘~"
  "착한 어린이 와서 도와줘~"
  "나는 치료가 필요해."

  보호막 요청/방어구 요청
  "보호막 플리즈~"
  "보호막 없수?"
  "방어구 좀 주쇼!"

  생명력 회복
  "컨디션 회복!"
  "오오오.."

  부활
  "예쁜 천사 언니 땡스~"
  "야 임마 니가 날? 에라이."

  복수
  "흐흐흥~ 아주 바스러져 버려라!"

  적 순간이동기 관련
   발견 "순간이동기다!"
   파괴 "부셔부러~"

  적 포탑 관련
   발견 "잉, 포탑이잖아?"
   파괴 "한입거리네, 쩝!"

  거점 공격 및 수비
   공격 "땅따먹기 시작이다 이놈들아!" "눈치게임이나 할랑가?"
   수비 "어이, 썩 안 꺼져?" "개 앞에서 뭘 어쩌시게?"

  화물 운송 및 저지
   운송 "밀어붙여! 옮기라구!" "내가 젊을 때만 해도 화려했는데. 아이고 허리야!"
   저지 "어딜 지나가려구." "통행료는 건물 한 채 값만 주쇼. 안되겠으면 말고."

  경기 후반 진입
   공격 "시간이 없잖아? 빡세게 하자구!" "공격해 공격!"
   수비 "깔끔하게 마무리하자구. 콜?" "정신 바짝 붙들어라!"

  보물 및 보상
  "음.. 무기 보강에나 써야겠군."
  "다른 사람들은 왜 이런 반짝거리는 걸 좋아하는거지?"

  MVP 선정
   5표 "역시~ 나란 존재.." "우월한 인재는 눈에 띄는 법이지."
   10표 "크, 이거이거.. 완전 대박을 쳤구만!"

 스킬관련 대사
  부식 대포(좌클릭)
  "그대로 멈춰라~"
  "향기로운 녹냄새를 맡아봐."

  부식 속박구(쉬프트)
  "아오, 좀 가만히 있어봐."
  "잡았지롱, 약오르지~"

  증폭(E)
  "단 몇초만에 아비규환이 뭔지 알려주지!"

  궁극기 충전
   0~89% "어.. 아직 멀었는데?" "좀 기다려야겠군!"
   90~99% "이제 거의 다 준비돼쓰!" "크하하, 이게 뭐라고 설렌담?"
   100% "싹다 녹슬게 만들어주마!" "부식 전이 발동 준비!"

  부식 전이(Q)
   적군 및 자신 "녹슨 세상이다!"
   아군 "부식 전이!"

 특정영웅 및 맵 상호작용
  영웅상호작용
   토르비욘
   "엇, 당신은..!! 이름이 뭐드라." (토르비욘 린드홀름. 그러는 자네는 이름이 뭐였던가?)
   (아직도 아이언클래드 소속인가? 요즘 거기 사정은 어때?) "소속되어 있긴 하다만.. 거의 발길을 끊었지."

   젠야타
   "그거 아나? 넌 나한테 아주 좋은 놀잇감이 될거야!" (어리석은 이여.. 안타깝구려.)
   "저 놈은 네 부하냐? 저 놈만 없었다면 딱 좋았을텐데." (겐지는 내 애제자요.)

   겐지
   (무슨 꿍꿍이냐?) "음.. 저 옴닉 놈을 한번 부숴보고 싶어서 그래. 흐하핫!"
   "아, 옴닉이란 정말 훌륭한 존재야! 짜릿하다구!" (당장 내 눈 앞에서 꺼져.)

   정크랫
   "오우, 오랜만이야 젊은 친구?" (그 동안 잘 지냈지? 흐흐흥~)
   (선물 하나 준비했는데, 잠깐.. 폭탄 받아라!) "으하하핫! 녹슨 세상이다!"
   (취향이 참 특이하단 말이지, 녹슨 쇳덩이라니?) "흐응, 녹슴의 멋짐을 모르다니."

   로드호그
   "헤이 브로!" (후하하하, 브로!)
   (갈고리가 좀 녹슬었는데 말야, 좀 봐줘.) "엄.. 마음에 내키진 않지만.. 그럼 잠시."

  특정 적 영웅 처치
   젠야타 "크하하하하, 아름다워, 아주 좋아!"
   겐지 "이제 네가 지키는 옴닉 놈은 내 놀잇감이야!"
   정크랫 "이거 참, 연륜을 이길 순 없었나봐?"
   로드호그 "아휴, 덩치는 커가지고."

  맵 상호작용
   네팔 "오오오, 이거 완전 나를 위한 선물인데?"
   눔바니 "에잇, 사람 반 옴닉 반이잖아? 애매하게 그게 뭐야?"
   오아시스 "저 황금빛 건물이 울긋불긋하게 바뀌는 걸 떠올려봐. 아우~ 기분이 상쾌하군!"

 감정 표현 및 캐릭터 대사
   인사 "Dia bhuit." "안~녕하신가!"
   감사 "흐응~ 고마워라." "이렇게 감사할 수가!"
   응답 "오케이~" "크흐흐흣, 알겠다!"
   부정 "지금 장난해?" "그건 아니잖아!"
   집결 "집합들 하쇼!" "모이쇼!"
   캐릭터 대사
   "녹슨 쇠는 좋은 내 친구~ 모두 함께 저 냄새에 집중해봐~"
   "아 정말 아름답고 짜릿하지 않냐구!"
   "흐흐흥, 진짜 행복한 삶이야!"
   "부식 대포가 무슨 원리냐구? 입계부식이라는 건데.. 직접 맞아볼래? 엄청 뜨거울 거야."

능력 정보
 역할 수비Defence
 난이도 중간
 생명력 200

 칭찬 카드 목록
 연속 처치 최고 기록/명중률/결정타/부식 속박구로 속박한 적/부식을 전이시킨 적

 부식을 사랑하는 쿠는 부식 대포와 속박구로 적을 느리게 하고, 무기의 효능을 일순간 끌어올려 무자비하게 공격합니다.


아, 글 쓸거라고 졸면서 그려서 그런가 삐뚤빼뚤 난리났네요

 부식 대포(좌클릭)
 부식 대포에 맞은 적에게 데미지와 함께 속도 저하 효과를 줍니다.

 공격력: 50(원거리)~70(근거리)
 속도저하: 2초
 공격속도: 초당 1회
 탄창: 4
 재장전: 0.8초

 단시간에 고열을 내는 포탄은 입계부식을 발생시키는데, 그 효과로 적의 장비, 무기 등을 녹슬게 해 2초 간 속도를 저하시킨다.
 근접 공격 시 왼손으로 펀치한다. (설정 상 주먹의 너클로 스크래치를 내어 공식을 일으킴)
 재장전 모션은 쿠가 개발한 고열 캡슐 한 묶음을 뒷부분으로 밀어넣는 모션.

 부식 속박구(쉬프트)
 구체 장치를 던져 상대의 몸을 속박합니다.

 공격력: 60
 지속시간: 3초
 쿨타임: 8초
 
 유탄 형태의 장치로, 속박구에 맞은 적은 즉시 속박되며, 설치해두었다가 쿠가 수동으로 작동시킬 수도 있다. 3초 간 적을 속박하며 응력에 의해 적의 장비와 무기를 부식시킨다.
 참고로 토르비욘의 단편 코믹스 "바이너리"에 등장한 제압용 유탄의 개조 형태이다.

 증폭(E)
 무기의 효능을 일시에 끌어올려 적이 받는 피해량을 증폭시킵니다.

 공격력 증가: 30%
 지속시간: 5초
 쿨타임: 15초

 지원 영웅의 버프 없이도 스스로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기술. 부식 대포와 부식 속박구에 부식성 용액 팩을 추가하여 공격력을 증가시킨다.

 증폭 -> 부식 대포 사용
 공격력: 50~70 -> 65~91
 속도저하: 2초 -> 2.6초
 공격속도: 초당 1회 -> 초당 1.3회

 증폭 -> 부식 속박구 사용
 공격력: 60 -> 78
 지속시간: 3초 -> 3.9초
 
 부식 전이(Q)
 적군끼리 부식이 전이되는 포탄을 발사합니다.

 충전량: 1650
 공격력: 80
 전이 범위: 5m
 지속시간: 5초

 갈바닉 부식을 유도하는 특수 포탄을 발사한다. 일반 포탄보다 데미지도 강하며, 또한 일일이 한 명씩 공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 가까이(5m 이내) 붙어있는 적끼리 부식이 전이된다.
 일반 포탄과 다르게 속도저하 효과는 없다.


빨간머리와 부식이라는, 써먹고 싶은 아이디어 중에서 뽑아다가 만들었네요. 이런 식입니다 항상..
이름은 아일랜드 신화의 영웅 쿠 훌린에서, 본명 중 도널은 해리 포터에 나온 배우 도널 글리슨에서 따왔습니다.

원래 게으른거북 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신 "유전자조작 괴물" 컨셉 캐릭터를 이 차례에 등장시키려 했는데.. 영 착오가 많아서 이제야 전체적인 틀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아마 다다음 차례쯤 소개해드릴 수 있겠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