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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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링 강의 지난 글의 호응에 힘입어(;;) 두 번째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퍼즐링 강의 기초개요편 바로가기)

 

이번 글부터는 실전편으로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다룰까 합니다.

지난 글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와중 이번에 빛칼리가 한판에서 궁진이 되면서,

빛칼리 공략을 써달라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이번 편은 다속성 배수파티의 퍼즐링을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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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는 아니고 그냥 개요 강의 영상

 

 

 

영상이 깁니다. (1시간 30분 가량)

또 중간에 삽질이 많고...

 

순서는 아래와 같으니 돌려서 보시는 걸 권합니다.

 

- 순서 -

* 기본 개요 + 빛궁진 라
* 빛칼리 파티 (다속 2웨이 배치)
* 빛호루 2웨이 파티 + 어부 2웨이 파티
* 빛궁진 라

 

1. 들어가며 - 다속성 배수파티란?

 

다속성 배수파티란

파티의 리더스킬이 '지정된 복수의 속성' 또는 '지정된 갯수 이상의 속성'의 드롭을 터뜨려 공격할 때

공격력에 배수가 붙는 파티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리더들로는 각성 호루스 각성 라 기라의 비여신 칼리 성스러운 황천의 기린 사쿠야 호혜의 고기잡이신 우미사치야마사치 천주의 성화신 소교 등이 있죠.

 

이들 중 라, 빛칼리, 기린, 어부형제 등은 '지정된 복수의 속성'으로 배수를 받는 리더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호루수, 소교 등은 '지정된 갯수 이상의 속성'으로 배수를 받는 리더스킬을 지니고 있습니다.

 

 

2. 다속성 배수파티에 대한 편견들

 

(1) 지정된 속성만 터뜨리면 세다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죄송합니다.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몇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① 단속파티 대비 드랍판 딜 집중도가 낮을 수 밖에 없는 점

 ② 콤보수로 인한 대미지 보정이 중요

 

첫번째로, 다속성 배수파티의 경우

특정 파티들(기린, 칼리, 어부, 소교 등 대부분 4속성 지정 배수)을 제외하면

드롭변환으로 주속성 드롭을 늘려서 딜하는 것이 거의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전속성 49배의 빛궁진 라, 5속성 25배의 빛궁진 호루스 같은 경우는

사실상 쓸수있는 드랍변환이 없는 것에 가깝고, 비슷한 예로 암칼리 리더도 있겠네요.

 

 

이런 파티들은 오히려 리더의 속성에 맞춰서 주속성을 통일했을 때 딜로스가 생기는 특이한 현상도 보여줍니다.

(드랍판에 주속성 드롭이 없으면 완전한 다속세팅에 비해서 딜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물론 각성 라나 각성 호루스처럼 배수 자체가 초월적인 케이스는 예외가 되겠죠.

 

(2) 보스전 딜량이 강하다?

 

다속성 배수 파티의 경우 기본 배수가 높고, 평타가 강하지만, 위에서 말한 이유로 인해

중보스전이나 보스전에서 폭딜을 하기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다속성 배수 파티를 많이 굴리시는 분들은 대부분 보스전에서 딜량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하나둘 씩 가지고 있죠.

 

대부분의 단속파티와 함께 복싱으로 예를 들어보면,

 

단속파티의 경우에는

평소에는 잽으로 계속 견제를 하다가(약한 평타) 

중요한 타이밍에 롱 훅으로 상대를 한 번에 눕혀버리는 스타일(드랍변환 사용)에 가깝다면,

 

다속성 배수파티는

계속적으로 미들 훅(평타 자체가 강한 편)을 날리는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보스전에서 딜량을 높이기 위해 쓰는 장치들이

인핸스 천도의 황조신 이자나기 취빙의 갑옷기사 뮤즈 , 턴밀홍련의 여걸 에키드나 웅비의 용장군 손권 등입니다.

 

 

보통 인핸스 스킬 하나로 보스가 커버되는 경우가 많긴 한데,

그럼 중간보스는 어떻게 하느냐가 이전 대부분의 다속성 배수파티 유저들의 숙제중 하나였습니다.

 

이걸 극복하는 방법으로 고려된 것중 대표적인 것이

2마리 공격 2웨이 등의 각성스킬을 활용한 파티세팅으로 평타 딜량 자체를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호루스 2웨이 공팟이 일반화 되어 있긴 하지만, 그 시작점은

러시류나 신규강림에서 중간보스를 잡을 딜이 안나오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제작사 측에서도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 빛칼리 등의 2웨이 리더라고 할 수 있겠죠.

 

3. 설계

 

사실 다속성 배수파티에만 해당되는 부분은 아닌데,

드롭판을 딱 보고 어떻게 맞춰야되겠다는 설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단속파티 및 단속으로 세팅한 콤보배수 파티 같은 경우에는

주속성 드롭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서만 맞춰나가도 되겠지만,

 

다속성 배수파티는 조건 속성이 멀리있을 경우 그 드롭을 맞추는 부분까지 생각해야 하고,

폭딜을 할 때 액티브로 주드롭 위주로 드랍판을 만드는 단속파티에 비해서

폭딜 조차도 일반적인 드랍판에서 평타를 넣는 요령으로 드랍을 굴려야 하기 때문에

설계하는 요령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빛궁진 라를 굴린다고 가정하고 이 드랍판을 봅시다. (세리자와 랜덤 드랍판)

 

 

드랍판을 봤을 때, 아래의 것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셔야 합니다.

(사실 ③은 별도의 팁글을 쓸 수도 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입니다만...)

 

① 드랍판의 리더스킬 충족 여부

② 드랍판 구역의 드랍 배열 상태 (어느 쪽에서 시작하여 연속적으로 퍼즐링 해야 하는가)

③ 어느 드랍을 잡고 퍼즐링할 것인가 (특정 구역 배열 시 남는 드롭 and 먼 곳에 있어서 가지고 가야 하는 드롭)

 

이 경우는 드랍판 오른쪽 위부터 보시면 상당히 드랍들이 좋은 숫자로 나열되어 있는 편입니다.

대신에 물드롭은 조금 끌어가야 되고, 녹드롭 같은 경우는 거리가 상당히 멀죠.

 

이런 경우에 오른쪽에 굵게 표시한 녹드롭을 잡는다 생각하고 설계를 하는 겁니다.

' 1. 맨 위에 빛을 깔고 2. 그 아래에 불 3. 그 아래쪽에 어둠과 회복드롭을 깔고

  4. 오른쪽 물드롭을 왼쪽으로끌어서 맞추고 5.녹드롭을 맞춰서 마무리'

 

물론 이 와중에 남는 드롭들로 추가콤보를 내면 더 완벽하겠습니다만, 지금은 설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니까.

 

여튼 이러한 설계에 대해서 배열할 드롭들을 위 드랍판에 같은 색깔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이 설계대로 퍼즐링을 할 경우 아래처럼 퍼즐링이 완성되겠네요.

 

 

말씀드렸지만, 남는 드롭은 조작각성 갯수와 자신의 손에 따라서

퍼즐링 할수있고 없고가 결정될 것입니다.

이 경우는 우선 속성을 맞추는 설계에 집중하여 설명을 해 보았습니다.

 

4. 최근 대세 - 다속성 배수파티의 2웨이 배치

 

일단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퍼즐링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공간의 꽉찬 활용'입니다.

 

그런데 2웨이의 경우 일렬로 드랍 4개를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배치로는 남는 공간이 많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2웨이 세팅에서 종종 쓰는 배치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2웨이 세로 배치

 

 

맨 밑에 3개짜리 한 세트를 깔고,

그 위에 2웨이를 배치하는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인 배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2웨이를 3세트 깔고 남는 절반 공간의 드랍갯수가 딱 맞으면 최대콤인 9콤을 기대 가능합니다.

 

 

같은 세로 배치에서 낙차를 넣은 경우입니다.

사실 낙차를 일부러 넣는다기 보다는

퍼즐링 상 위에처럼 불드롭을 맨아래까지 끌고 오는 것이 번거로울 때 응용 가능합니다.

 

(2) 2웨이 가로배치

 

2웨이를 가로로 배치할 경우, 옆의 남는 2칸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있어서 배치가 갈립니다.

사실 안되는 경우 한줄의 2칸을 버린다 생각하고 위쪽 줄로 가로배치를 풀로 하는 게 더 나을 때도 많습니다.

 

2웨이를 깔고, 그 옆에 세로로 두줄을 놓는 배치입니다.

 

 

2웨이를 넣고, 낙차를 까는 케이스가 되겠네요.

 

 

이런 식으로도 낙차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수정했습니다. Lug님께 감사 드립니다 ^^)

 

 

(3) 빛칼리 파티에서의 실전 적용 예

 

역시 세리자와의 랜덤 드랍판으로 빛칼리 파티의 2웨이 퍼즐링 예시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보시면 오른쪽 드랍판 기준으로

회복드랍이 3개고 빛드랍이 4개 이상, 목드랍이 4개, 불드랍은 왼쪽의 2개와 동떨어져 있습니다.

물드랍은 땡겨올 경우 4개를 맞출 수 있구요.

 

그럼 이렇게 설계가 가능하겠죠.

'1. 맨 오른쪽 아래 불드랍을 잡고 2. 맨 아래에 회복드랍 1셋을 깔고 3. 맨 오른쪽에 목드랍 4개를 깔고

 4. 그 옆에 빛드랍 4개 (주속성 2웨이) 5. 그 옆에 물드랍 4개를 깔고

 6. 왼쪽 맨 아래에 암 드랍을 깔면서 불드랍을 붙여서 마무리'

 

이 설계대로 배열할 드랍끼리 같은 색으로 표시를 해놓았으며

실제로 퍼즐링을 하면 아래와 같이 퍼즐링이 될 것입니다.

 

 

(사실 이 드랍판은 최고콤인 9콤 드랍판입니다. 손빨이 될 경우 다 맞추시면 좋겠죠!)

 

빛칼리 파티의 경우 요미나 암칼리를 채용한다면 조작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연습하신다면 이런 식의 퍼즐링을 익숙하게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조작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처음 밑에 드랍을 깔고 주드롭 2웨이를 한세트 맞추는 것까지 하시고,

나머지는 임기응변으로 맞추는 게 더 나을 때도 많습니다.

(어부파티 같은 경우)

 

 

5. 글을 마치며

 

사실 파티 공략글이 아니라 퍼즐링 강의글이기 때문에,

파티 구성에 따른 인핸스나 CTW 활용팁 같은 것은 별도로 적지 않았습니다만,

 

글 자체가 2웨이에 치중된 감도 있지만,

사실 설계 파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퍼즐력이 랭크에 비례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맞긴 한데,

이런 식의 '개념' 혹은 '요령'을 알고 퍼즐링을 한다면

퍼즐링에서 느끼는 재미도 더 늘어날 것이고, 실력도 빨리 오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향후로는 이 시리즈와 더불어 파티/캐릭터 공략도 방송과 연계하여

영상 첨부하여 같이 쓰고 싶은데 짬이 될지 모르겠네요.

 

그런 점에서 다시 방송홍보 http://www.afreeca.com/gurenext

ㅡ.ㅡ;;;

 

여튼 다들 재밌게 퍼드하시고,

궁금한 점이나 건의하실 점, 혹은 비판하실 부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읽어주신 분들과,

먼저 퍼즐 공략을 써주신 선배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