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구성의 기본

0. 파티 구성이란?

리세마라를 하면 지겹게 보는 튜토리얼을 통해 배우는 과정중 하나로 리더 하나와 서브 넷으로 완성되는 총 5마리 몬스터의 조합을 뜻합니다.

여기에 친구추가된 다른 사람의 리더까지 포함해 6마리를 데리고 던전을 파괴하러 가는 것이죠.

1. 던전 공략의 필요성?

던전 공략이라고 거창하게 말하지만 실상은 다음의 조건을 만족시키면 됩니다.

-내가 맞아 죽기전에 때려 눕힌다.

상대방에게 이기려면 상대방의 공격력을 넘어서는 방어력을 가지거나 상대방의 방어력을 넘어서는 공격력을 구비해야합니다.

전자는 버티기 팟이라 불리는 루시퍼나 좀비파티, 녹오딘+아마테라스 등이 해당합니다.

후자는 배수팟이라 불리는 호루, 라, 이시스, 여친팟 등이 해당합니다.

그냥 들이박아 보던, 미리 사이트에서 몹들의 공격력과 특징을 알아보던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하는것이 바로 공략이며 자신이 가진 파티의 공격력이 우월하다면 화력으로 밀어버리고 그게 힘들거 같다면 버티기로 가는 것입니다.

2. 어떻게 구성하는가?

와우가 마침 5인팟이니 와우를 예로 들어봅시다.

와우에선 탱,힐,3명의 딜러가 한 파티가 되어 던전을 공략합니다.

탱커는 적들의 공격을 받아내고 딜과 힐을 보호합니다.

힐러는 이러한 탱커를 집중 치유하면서 딜러들이 지속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딜러는 탱과 힐이 버티는 동안 최대한 빠르게 적을 물리칩니다.

퍼드의 파티구성도 실상은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단지 따로 탱, 딜, 힐이 보이지 않을뿐이죠.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서 퍼드는 몬스터 정보에 아예 해당 몬스터의 타입을 기재함으로써 참고할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번 안정적인 파티를 구성해봅시다.

불팟의 예를 들어보죠.

불팟은 대부분 공격력과 체력이 높지만 회복력이 낮습니다.

시작룡을 기본으로 하여 파티를 구성해보겠습니다.

시작룡을 궁진시켜 공/회 2배가 되었습니다.

체력은 2100, 공격력은 1200, 회복력은 230가량입니다. 

용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공격을 담당합니다.

기간테스는 특마검사로 체력을 3000, 공격력을 1100, 회복력은 7입니다.

체력을 담당하는 탱커 역할입니다.

에키드나는 턴밀기 요원으로 체력 1200, 공격력 900, 회복력 650입니다.

회복력과 턴밀기로 전투 지구력을 극단적으로 향상시켜줍니다.

호무라는 불 마검사로 체력 2200 , 공격력 1100, 회복력 380입니다.

스텟을 보면 알겠지만 시작용보다 회복력만 조금 높습니다. 밸런스 형이죠.

아직 서브가 하나 없음에도 체력은 8500, 공격력은 4300, 회복력은 1260가량 됩니다.

물론 이건 만렙 기준이고 대부분 4-60레벨 사이로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절반가량 되겠지만 공격력과 회복력은 리더 스킬의 보정을 받기에 그대로 내려옵니다.

그럼 체력 4200, 공격력 4300, 회복력 1260을 가정하고

마왕의성 막 보스인 뱀파이어랑 붙여봅시다.

공격력 3천, 방어력 280, 체력은 214000가량에 3턴마다 공격합니다.

체력은 공격력을 상회하니 일단 버티기가 가능합니다.

공격력은 좀 딸리지만, 일단 각자가 방어력을 상회하기에 합격입니다.

그럼 회복력은 어떨까요?

회복에 신경을 써서 하트 4개정도 넣고 필요없는 드랍 지워주면 충분히 회복하겠네요.

자 그럼 마지막 서브를 넣어봅시다.

방어력과 공격력은 되었으니 좀더 안정적으로 회복력을 추가해보죠.

그리고 제가 선택한 것은 입니다.

왜 여제가 아니냐고 묻는다면, 스킬업용으로 남겨두던걸 꺼냈다고 하겠습니다 (  '');;

경험치 요구량이 적으니 만렙으로 가정하면 800 500 450이 각기 추가되어 최종적으로

체력 5000, 공격력 5300, 회복력 2140이 되었습니다.

하트 5개정도면 받은 피해를 모두 복구하네요?

이 파티면 마왕성까지 클리어가 가능한 구성이 됩니다.

3. 과연?

세상이 이론처럼 돌아간다면 정말 재미없겠고 단지 파티 구성만으로 던전이 클리어 된다면 퍼즐앤 드래곤이 아니라 그냥 던전앤 드래곤으로 하는게 나았을 것입니다.

적을 공격하려면 파즐을 맞춰야하고 무작위로 생성되는 드랍은 자주 필요없는 드랍을 푸짐하게 안겨줍니다.

매 턴마다 회복드랍 3개가 그림처럼 나올리도 없고, 보스 하나만 두고 다구리 치는 경우도 없습니다.

위에 화팟 아이콘에 마우스를 대보면 가진 스킬이 뜹니다.

그리고 기간테스는 회복>불, 마검사는 물>불로 드랍을 바꿔주는 애들이죠.

단속팟은 사용하는 드랍이 하나뿐이기에 불드랍으로 변환해주는 애들이 필수라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불어 알량한 회복력을 믿는 것보다 나가의 3턴벌기 하나가 더 위력적이고 강력한 방어수단이죠.

그럼 위의 예시로 든 파티는 쓸모없는 파티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실제 저의 첫번째 파티는 

 

이랬고 이걸로 거인의 탑까지 쭉 올라갔으니까요.

그리고 거기에서 한계를 느끼고 정보를 찾은뒤 리세마라를 통해 이시스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를 쓰고있습니다.

위의 이시스 팟은 대중적인게 아닙니다.

오히려 모 사이트에 올리면 강림은 커녕 지옥도 못돌 막장팟이라는 비평이 쏟아질지도 모르죠.

하지만 나름 많은 구상을 하여 짠 파티 구성입니다.

체력이 약한 배수팟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체력형을 둘 넣었으며 회복드랍이 방해가 되기에 특마검사가 둘 들어갑니다.

공격력은 불과 어둠 둘에서 거의 나오고 방어력이 높은 경우를 대비하여 머신 고렘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저 구성으로는 회복력이 엄청나게 낮기에 이시스를 저번 에바 콜라보를 통해 스킬작을 하여 만렙을 찍었고 현재는 최종 구성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근데 아르라우네가 안나오네요....

4. 결론.

공략같지도 않은 글을 작성한 이유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는 점을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공략들을 보면, 마치 모든 사람들이 모든 몬스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창고를 지키는  이년몬스터가 누군가에겐 애타게 구하고 싶은 구성원이 됩니다.

퍼드에서 좋은 파티란, 자신이 가진 구성원의 힘을 최대로 발휘할수 있는 조합과 던전을 말합니다.

혹은 자신이 구상한 컨셉에 최대한 근접한 조합이 되겠죠.

예를 들면 하악한 여캐릭들로 가득한 할렘팟 같은거 말이죠.

가장 기본이 되는 체력을 먼저 확보하고 그 뒤에 피통에 걸맞는 회복수단을 강구합니다.

그리고 공격력을 생각하여 배수팟에 의한 평딜을 갈 것인지, 루시처럼 버티다가 한방을 노릴 것인지를 결정하면 훌륭한 파티가 완성되는거죠.

반드시 회복력 자체를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제 경우엔 아예 이시 액티브로 부족한 회복력을 때우고 있으니까요.

5. 마무리.

이시 프랜 구합니다.

스작 풀로 되어있구요, 물펭공이 없어 아직 만렙은 안되었네요.

그리고 아르라우네를 먹을수 있게 기도해주실 분도 구합니다.

ID는 576.669.236 입니다.

뭔가 마무리가 이상한거 같지만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