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5-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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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
[부두하우쓰] 5월 21일 악마와의 거래 2연벙오늘은 어떻게든 4인을 모아 악마와의 게임을 하고 싶었습니다. 초플이라 두려웠지만, 저도 룰북을 어쨌든 정독해두고, 수수수수님도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일단 연금술사의 작가가 고안한 게임답게, 무자비한 감점 시스템이 도사리고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간단한 평을 좀 남겨 보자면,,, 1. 시스템 자원 관리, 추리, 거래, 동시 액션, 선악관리 등 다양한 메커니즘이 복합적으로 녹아있었습니다. 추리라는 시스템이 포함되지만, 무언가를 추리해서 이득을 보겠다는 부분은 상당히 지엽적인 관점인 것 같고, 자원이라는 유혹에 내가 얼마나 영혼을 팔아 넘길 것이냐. 인간들을 유혹하기 위해 어떤 미끼를 던질 것이냐의 거래가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자체는 앱으로 진행되는데, 연금술사와 달리 한 명의 앱으로 시스템이 통제되고, 거래에 있어서 철저한 익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앱 시스템이 살아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익명성이 담보되기 때문에 추리에도 도움이 되구요. 2. 장점 일단 거래 시스템이 상당히 매력적인 것이 이 게임을 또 하고 싶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픈된 형태에서의 거래나 경매는 약간은 빈정상하는 요소도 있겠지만, 이 게임은 모든 거래를 장막화시켜줍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구매한다는 보장이 없고, 기회가 왔을 때 물어야 하나? 넘어가야 하나? 라는 걸 고민하는 과정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형성된 악마와의 관계, 내 영혼을 넘긴 대가 등이 앱을 통해 상당히 공정하고 신뢰있게 진행됩니다. 또한 테마가 상당히 잘 녹아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포인트 하나하나가 전부 테마를 잘 고려해 만든 게임이라는 것이 대단히 행복했습니다. 3. 단점 단점을 꼽아보자면, 이 게임이라서가 아니라 시스템이 가진 한계겠지만. 정체를 밝히면 안 되기 때문에 정체에 따른 보상/패널티를 놓쳤을 때 보정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에러플을 되짚으려다 내 정체를 드러내 게임이 터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역시 4인 게임이 필수라는 것입니다. 사실 4인 시스템으로 만들어두었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의 보정을 할 필요가 없어 오히려 깔끔하겠지만 친구를 구하기 어려운 보드게이머에게는 상당히 다루기 어려운 게임이 되어버리고 말았죠. 하지만 시스템의 난이도도 웨이트와 달리 전반적으로 쉽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앱이 없었다면 부정적이었을 요소들도 잘 풀어낸 것으로 해석되구요. 4. 해보고 싶은 전략 3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악마가 인간들의 영혼을 얼마나 획득했느냐에 따라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두 게임에서는 3라운드까지의 단계에서 인간의 영혼을 충분히 얻지 못했죠. 그래서 아예 첫 라운드에서 악마가 인간의 영혼을 두개 얻기 위한 노력을 해본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첫 라운드에서 상당한 자원을 털어서 인간의 영혼을 두개까지 확보할 수 있다면. 악마가 자원적 불리함은 안겠지만, 4라운드 이후에 폭발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성으로 생각하면 인간이 그런 상황을 내주겠나 싶겠지만. 여러분 중 대부분은 유혹에 약한 합리적 경제인이니까요. 5. 한 줄 평 앞으로 4인 모이면 첫 게임은 악마와의 거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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