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두하우쓰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석기시대를 개봉하셨다는 얘기에, 
제가 보드게임 입문할 때, 처음 해 본 게임인 석기시대를 돌릴 생각에 설렜었죠.

스플렌더도, 카탄도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우연히 들어간 보드게임 모임에서 만난 첫 게임이 석기시대였거든요.
세상에 이런 전략 게임을 보드게임 형태로 하는 건 상상도 못했었는데,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이어서 진행한 케자오는 만두게임즈에서 출판한 게임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는 가족을 위한 보드게임이었습니다.
색약이 있다면 다소 불편하겠지만,
거기까진 모르겠고!

순발력과 동체시력, 순간이동 능력이 있다면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었네요.
졌지만, 잘 싸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작년에 어머니께 효도하려고 샀던 마운틴 고트를 들이밀었습니다.
이럴 때 아니면 안 돌아가거든요.
첫 번째 특수토큰은 제가 먹었지만, 승리는 다른 분이 먹었습니다.
적절히 나눠먹은 거겠죠?

아무튼, 오늘도 하하호호 재밌게 게임했네요.
좀 더 어려운 게임을 하고 싶었지만, 웃고 떠드는 것도 좋지요.
(리뷰는 다른 형태의 글을 빌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천 중동에서 진행되는 부두하우쓰에 많이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