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스트 스파이더에게 최적의 성향은 아무래도 '수호'라고 할 수 있다. 

고스트 스파이더의 기본 능력치는 상당히 훌륭한 방어도와 함께, 
'난입'이나 '반응' 이벤트 카드 처리 시, 준비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고스트 스파이더가 소진되는 경우는 사실 저지 / 공격 / 방어 외에는 드문데,
저지와 공격은 플레이어 페이즈 때 일어나는 일이고, 방어는 빌런 페이즈 때 일어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각 카드의 성향은 통솔 / 용맹 / 정의 / 수호로 나뉘지만, 수호와 나머지의 차이점은 역시.
플레이어 페이즈 단계에서 능동적으로 사용되는 카드가 메인이냐,
빌런 페이즈 단계에서 수동적으로 상용되는 카드가 메인이냐라는 부분이다.

수호는 주로 빌런의 공격에 '대응'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다른 성향과 달리 '방어' 능력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고.
수호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 고스트 스파이더의 기본 능력으로 소진되었다가도 다시 준비될 가능성이 너무 많다.

물론, 수호 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다른 반응 / 난입 카드를 통해 '3'으로 방어한 후, 
다시 준비될 수 있지만, 확실하게 방어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을 가져가는 것이 좀 더 잘 어울리는 편이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반응 / 난입을 이용해 방어에 치중하기로 했다면, 수호 카드 중에서는 어떤 카드가 찰찰떡일까?


개인적으로는 이 '평정심'이라는 카드가 너무 찰찰떡이다. 
평정심을 1 장, 거미줄 팔찌까지 두 장 깔려있는 상황이라면.
3드로 슥슥- 

게다가 준비상태로 든든하게 다음 라운드를 대비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평정심을 두 장 넣느냐, 한 장 넣느냐는 선택 이슈이긴 하지만.
고스트 스파이더의 방어력과 별도의 자원카드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한 템포 사이클을 확 끌어당길 수 있도록 설계하는 점은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인 듯 싶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고스트 스파이더에게 찰찰떡 갓카드는 평정심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