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워 한국 유저들에게 좋은 소리 하나 듣지 못했던 하이에나즈

한때 돈이 많았던 시절 다른 생각이 들었던 걸까

토탈워 원툴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걸까

그 결과물이 아주 참담하다

노하우도 없는 FPS 장르에 비주얼도 처참했던 하이에나즈는 결국 개발 중단으로 마무리 되었다.

개발비 1,000억 이라는 말을 줏어 들은 적이 있다.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헛돈이 날아간 셈이다.

한국 유저들이 열받는 요소는 1,000억이 토탈 워에 투자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if 추론도 있겠지만

하이에나즈를 포함해 토탈 워 제작에 있어서도 최근 유저 친화적이지 못한 헛발질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토탈워 삼국까지만 해도 국내 유저들의 예측을 기분 좋게 벗어난 신작이었지만

이후 출시된 어긋난 DLC나 향후 업데이트 약속 파기, 인기 있는 후속작이 아닌 모험적인 '파라오' 시대 선택까지


개인적으로도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다.

재밌는 점은 원래 CA는 실망스러운 선택을 자주 했다는 것이다.

토탈 워 신작만 만들면 결국 내게는 여전히 최고의 개발사로 남을 것.



하이에나즈 개발 취소에 그 어떤 아쉬움도 느끼진 않지만,

세가 소속이라서 만들 수 있었던 위 캐릭터 디자인은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