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 시너지는 11시즌 초반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시즌 초반에는 야스오가 1코스트 이상의 사기급 성능을 지녀 빌드업에 매우 쉬웠는데요. 패치 이후로 야스오와 쓰레쉬가 너프를 크게 당해 예전처럼 쉽게 게임을 풀어나가긴 어려워졌으나, 여전히 필연은 괜찮은 성능을 보이는 덱입니다.

최근 필연 운영은 시즌 초반과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리/야스오 1성 기물 3성작을 하던 시즌 극초반, 이후 쓰레쉬/아펠리오스 7레벨 리롤 3성작을 하던 시절과 달리 8레벨에 도착해 신드라 2성을 만들면서 세트를 찾아 7필연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편이죠. 쓰레쉬와 아펠 3성작도 8레벨에서 바라봅니다.

아이템 또한 신드라 3신기와 앞라인 방템을 우선으로 하며, 아펠리오스는 그 후순위가 됩니다. 이렇게 진행했을 때 세트가 나오면 7필연 자체의 파워로 순방을 이끌어낼 수 있지만, 운에 따라 세트가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면 순위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조금 더 안정적인 순위를 원한다면, 필연 상징이 증강으로 주어졌을 때, 혹은 조우자로 뒤집개가 제공되거나 시너지에 맞는 기물이 주어져 세트를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을 때 필연덱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야스오 너프 이후 초반 피 관리가 어려운 덱이라, 아이템을 빠르게 만드는 편이 좋습니다

초반 단계에서는 아리/야스오/킨드레드로 3필연을 받으며 니코/말파이트 등을 넣어 거대 괴수, 비전 마법사, 천계 등의 시너지를 챙기며 피 관리를 해주면 됩니다. 이후 쓰레쉬와 아펠리오스가 나오면 5필연을 챙겨 8레벨까지 달려주세요.

야스오의 탱킹 성능이 너프로 조정되며 예전처럼 3필연만으로 초반을 쉽게 넘기긴 어렵습니다. 아이템각이 나오면 방템은 야스오에, 신드라 AP 아이템은 킨드레드를 짬통으로 활용해 바로바로 활용해 피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신드라는 블루와 대천사, 그리고 대캡or보건을 넣어주면 됩니다. 

방템은 가고일과 이온, 썬파or구원 정도가 선호됩니다. 썬파는 각이 나온다면 초반부터 바로 만들어도 무방한데, 만약 곡궁 두 개가 나온다면 레드를 만들어 치감을 아펠리오스에게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공속과 치감을 함께 챙길 수 있어 레드 또한 아펠리오스와 궁합이 좋은 아이템입니다. 


▲8레벨에 신드라 2성, 세트 찾기, 아펠/쓰레쉬 3성을 진행합니다

8레벨 덱 구성은 이렇게 구성하면 됩니다. 만약 필연 상징이 있다면 야스오를 빼고 애쉬를 넣어 2저격수를 받으면 되는데요. 신드라와 아펠리오스는 한 쪽에 배치해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강 선택은 상황에 따라 다른데요. 세트와 신드라 2성 이후 덱 파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투 증강을 선택하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필연 덱은 7필연을 완성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덱 파워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8레벨에 5코스트 핵심 기물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으니,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선택하지 않는 것도 고려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 20매치 중 필연 3판의 평균 등수는 1.33입니다

여러 조건이 붙지만, 완성된 7필연은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저는 필연 상징이 증강으로 주어지거나 초반 크립에서 아펠리오스/쓰레쉬가 잡히면 각을 보는데 세트가 나오게 되면 유지력이 워낙 좋아 순방률이 매우 높습니다. 뒤집개 판에서는 오히려 필연 각을 보는 사람이 많아서 참는 편이고요.

필연 연결은 초반 단계에서는 아리-야스오, 쓰레쉬가 나오면 야스오-쓰레쉬, 세트가 나오면 쓰레쉬-세트를 활용하면 됩니다. 어쨋거나 7필연 완성이 핵심인 덱이니, 멘탈 관리가 중요한 운영이기도 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