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덱의 트레이너 카드인 '마티스'는 

초기부터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요. 


에너지 부스팅 트레이너카드이면서도 막상 에너지 이득이 없고, 제대로 쓰려면 '코일' 같은 좋지 않은 포켓몬을 채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카츄EX덱에서는 라이츄, 코일을 배제하고 썬더와 붐볼 위주의 덱을 구성했었는데요. 


최근 대회를 중심으로 라이츄+마티스 콤보가 재발견되고 있습니다. 




 
피카츄EX에 에너지를 2개 모으고, 이후부터 후열 벤치에 있는 썬더EX등으로 후속을 마련하는 플랜은 피카츄EX덱의 기본 전략입니다. 

라이츄 플랜은 이걸 비틀어 상대 예측을 빗나가게 하는 콤보인데요. 

배틀 필드에 피카츄EX를 올려두고 썬더EX에 에너지를 모으면서 일반 피카츄를 하나 내려놓습니다. 

이런 배치에서 상대는 당연히 썬더EX에 에너지가 3개 모이기 전까지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 판단하게 됩니다. 


이후 상대가 강력한 EX몬 등으로 피카츄를 위협하면

벤치 라이츄 진화>피카츄EX 후퇴 >마티스로 썬더와 피카츄EX(후퇴 후 남은 에너지1)의 에너지 2개를 라이츄에 충전>에너지 1개를 더 넣고 라이츄가 순간 140딜을 넣으며 마무리

위와 같은 방법으로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140딜을 꽂을 수 있습니다. 프리져EX나 피카츄EX처럼 체력이 낮은 포켓몬은 즉시 한방에 기절하기에 지는 게임도 역전이 가능합니다. 

상대는 벤치에 일반 피카츄만 놓여 있고, 에너지도 썬더EX에 있기에 라이츄 공격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특히 피카츄EX 미러전에서 유효한 플랜으로, 스피드업 등을 쓴다면 더 빠른 타이밍에도 콤보가 들어갑니다. 


이 플랜의 최대 단점은 '레드 카드'

라이츄를 미리 진화시키면 상대가 140딜을 예측하기 쉽기에 마티스와 라이츄를 모두 들고 있어야 하는데, 이 때 레드카드를 맞으면 플랜이 꼬여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