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지난 어제 월요일 퇴근길에는

노을빛 곱던 햇님도 이미 퇴근을 하셨더군요

이제는 가로등 불빛만이 어둠을 밝히겠지요



박인환 - 세월이 가면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그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그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 <사진> 오늘 아침 출근길 하늘

폭신폭신한 구름 이불 덮고 따뜻하게 주무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