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리니지라이크 겜들은 서버 오픈 시점부터 망할때까지 계속 이어지지만,

디아블로나 POE는 시즌제를 적용 합니다.

롤도 마찬가지죠. 시즌이 끝나면 티어가 리셋 됩니다.

시즌제라는건 시즌이 유지될 동안 키우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기존에 키웠던건 스탠다드나 일반리그로 남아있고,
새시즌에선 0부터 새로 시작하는겁니다.

보통 평균 3~4개월 시즌을 운영하고 리셋하고 이런식의 반복이죠.

리니지라이크에 익숙한 분들은,
그럼 도대체 리셋 될걸 왜키우냐 할 수 있는데,
온라인 MMORPG와는 다르게 일반 게임에서 각 컨텐츠들은 소모되는데 한계가 존재합니다.
빠르면 한달만에 컨텐츠가 소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그때부터 할게 없어서 게임이 지루해지는거죠.

그래서 주기적으로 리셋을 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업데이트 시켜 유저들에게 매번 다른 경험을 주는겁니다.

리셋하지 말고 계속 업댓만 해주면 되지 않냐 할 수 있는데,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일단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위해선 유지비용이 많이 들겠죠.
그럼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돈을 지불해줘야 되는데 스팀게임이나 일반게임 특성상 한번 구매하면 추가로 구매가 필요없는게 대부분이라 유지가 안됩니다.
MMO야 지속적으로 유저들이 과금을 해주니 매달 새로운 업데이트를 해주는게 가능하겠지만,
일반 게임은 불가능하죠.

거기다 시즌제는 리셋이 되면 고인물이나 뉴비나 0에서 시작하는건 똑같습니다.
물론 고인물들은 새로 시작하더라도 훨씬 빠르게 성장하겠지만 같이 출발한다는 점에서 뉴비가 접근하기에 수월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매시즌마다 새롭게 뉴비들이 유입되죠.

3~4달 뒤 리셋이 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취향에 따라선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개발사입장에서도 치명적인 버그가 있어도 새롭게 시즌을 시작하면 되기에,
고칠점이나 개선할 점을 다음 시즌에 새롭게 선보이면 되기에 해외 게임사들은 이런 시즌제를 선호합니다.

다르게말하면 국내 게임사들이 유독 MMO에만 너무 전념하고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