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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0 13:56
조회: 1,661
추천: 2
poe2 첫 진입 뉴비 주저리주저리필자는 밖에선 폐인 소리 들을 정도로 겜돌이 게이머입니다.
(여기선 폐인소리 듣긴 힘들거같더군요.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 많아서...) poe하기전에 핵슬류는 언디셈버, 디아블로4를 했어요. 아직 일주일이 안된 기간의 경험만으로 poe는 제가 했던 핵슬류에서는 단연코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리어 - 키타바오브스미스로 시작을 했습니다. 다른게임을 할때도 poe의 악명을 들어왔고, 이번 얼리 시즌에 맛을 보겠다고 마음을 먹었을때부터, 아는 지인분들에게 이래저래 발품을 팔아서 정보를 좀 받을때부터, 뉴비가 워리어로 시작하면 폐사한다, 쉽지않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좀 편하게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려고 했는데 이번 시즌엔 워리어가 좋다더라, 키타바가 단단해서 뉴비가 하기 좋을거같다는 추천을 듣고 결국은 워리어 - 키타바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원래도 성향이 멋진 갑주 입고 망치 들은 캐릭터를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ㅎㅎ 같이 게임하는 지인 게이머분들이 poe를 많이들해서 제가 poe를 하지 않음에도(처음 오픈할땐 사정이 있어서 게임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래저래 듣는 이야기가 많은데, 강둑 스타트하면서 처음 만나는 보스부터 죽는다, 트라이를 해야되더라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솔직히 저는 1막에서 막힌 구간이 없었습니다. 이건 워리어 빨을 좀 탔던거 같습니다. 뉴비 절단기라는 백작 안개에서 숨는 패턴 부분도 별로 안아팠고.. 2막 마지막 흉물 자만라와 3막에서 용암보스(?) 잡을때 정도만 '아 이거 근접 억까 아니냐'를 느껴봤고 그 외에는 그냥 헤딩하면서 깰만하다 정도였던거 같네요. 장르가 핵슬이긴하다만 기본적으로 캐릭터를 세팅하고 성장시키는 rpg의 기본은 더 강해져서 '못잡던 보스를 잡는다', '못돌던 던전을 돈다' 그 부분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막히면 막힌부분의 던전을 초기화하면서 레벨업 조금 더 하고, 부족한 저항 채우고, 부족한 딜 메꿔서 스펙으로 잡았습니다. 여튼 그렇게 튜토리얼 1~6막 다 미는데 4일정도 걸렸던거 같네요. 확실히 첫날 이튿날부터 튜토리얼 다밀고 지도 돌고 있는 고인물들하고는 여실히 차이를 느낍니다. 전 다시해도 이틀 삼일은 걸릴거같아요. 잘해봐야 하루정도밖에 못줄이지 싶습니다. (혹시 다른 직업을 했더라면 틀리려나.. 직업 갈라치기 하려는건 아니고 제가 다른걸 아직 못해봐서 그런거니 양해바랍니다.) 현재는 75렙정도에 5~6티어 맵핑하고있고, 튜토리얼에서 개고생하던 기절한계치를 채워서 신세계를 맛보고 있는 중입니다. 타게임(언디셈버,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기절은 머리위에 뺑글뺑글돌면서 움직이지않는 그런 상태인데, poe에서의 기절은 경직이라는 개념까지 포함인가보더군요? 완벽한타격 스킬이 중간에 끊기질 않으니까 세상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왜 핵슬 핵슬 하는지를 지도 맵핑하면서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몹을 떼거지로 몰아서 팡!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것도 튜토리얼 구간에서의 고생을 극복했기 때문에 더욱 재밌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 주변 분들도 다 너무 재밌게 하고 있고요. 정말 잘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 오픈때부터 함께하지 못했다는게 아쉬울정도로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디아블로4 같았으면 이미 할거다하고 시즌 오프를 쳤을거같은데, 이건 제 생각에 최소한 4월내에 오프할거 같지는 않네요. 게임 벨류가 큰 거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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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모르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