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포켓몬고가 정식으로 출시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고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못 참고 속초나 다른 곳에 여행 가서 짧은 시간 동안 플레이 하긴 했지만 저는 1년 반 이상을 기다렸습니다. 출시가 연기됐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지도 문제였죠. 결국 포켓몬고 내의 한국 지도는 구글 지도가 아니라 오픈스트리트맵을 가져다 사용하게 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오픈스트리트맵에서의 지형 태그가 둥지나 서식지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 공원, 골프장 등이 포켓몬고에서 짙은 녹색으로 표시됩니다.
  • 상관관계가 뚜렷하지 않거나 오픈스트리트맵에 태그되지 않은 둥지도 보입니다.
  • 모든 짙은 구역이 둥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의 태그가 조건이 되어 둥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 park
  • golf_course
  • rec_ground
  • pitch
  • playground
  • meadow
  • grass

한때 알통몬 둥지로 뜨거웠던 도림천(도림천역에서 신도림역 사이)은 물 포켓몬 서식지면서 둥지인 대표적인 예입니다. 신도림역 옆에도 공원이 몇 개 있는데 굳이 왜 저기만 공원으로 편집됐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분홍색과 녹색 일부 구역이 둥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홍색 구역인 경복궁이 둥지인 것도 당연하겠죠?






크고 아름다운 둥지?
지도 살펴보다가 발견한 곳인데 여기가 둥지라면 그야말로 메가둥지겠어요.




참고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