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즐겨가는 pgr21 이라는 사이트에서 퍼온 글입니다.

 

캐쉬템하나로 게임이 완전 망가져?버리고 있네요.

 

아래는 내용 본문.

 

 

던파의 아이템 체계는 커먼-언커먼-레어-유니크-에픽으로 나뉘는데 레어 아이템 이상 부터는 성능이 높지만 착용시 장비가 캐릭터에 귀속되어 버리고, 캐쉬 아이템을 사용해서 귀속을 해제할 수 있으나 이것도 제한 횟수가 있습니다.

던파에서는 일반적으로 12강 이상 강화된 레어 등급 이상의 무기를 고강화 무기라고 부릅니다. 보통 12강 레어 무기는 현금으로 6만원에서 8만원 정도에 거래되며 강화 수치가 한단계 올라갈 때마다 가격은 2.5배에서 3배가량 상승합니다. 12강 이후 강화가 성공할 확률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으며 강화에 실패할 경우 장비가 파괴됩니다.

즉, 6만원짜리 아이템(레어 12강)을 강화하면 10% 확률로 15만원짜리(레어 13강)가 됩니다. 도박이지요. 15만원짜리를 강화해서 성공하면 40만원짜리가, 40만원짜리를 강화 성공하면 단번에 노트북 가격대까지 가치가 오릅니다. 이런식으로 17강화나 18강화까지 성공하면 소나타나 K5 정도의 중형 승용차로 탈바꿈 하는거죠. 실제로 소나타 신차를 뽑아줄테니 고강화된 무기를 넘겨달라는 제안도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이 다음부터가 심각한 대목입니다. 헤비유저가 사용하는 고성능 유니크 등급 무기 중에는 12강화인데 200만원가량 가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흉터박이와 더러운 피의 쾌라는 이름의 무기로 거래 가능한 아이템 중에 가장 고성능입니다.

가격이 200만원 정도 가다보니 어지간한 간을 가진 사람은 상위 강화를 할 엄두를 못 냅니다. 강화를 시도하면 90% 확률로 200만원이 증발하고, 10% 확률로 500만원이 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해당 아이템의 13강화나 14강화 무기는 아주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넥슨에서 200만원이 증발 안하도록 막아주는 캐쉬템을 개당 3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한 겁니다. 도박해서 실패해도 돈을 잃지 않게 해주는 보험 증서인 셈이죠. 만약 이번 캐쉬템 사태 전 15강 흉터박이가 존재했다면 3천만원 이상에 거래가 됐을 겁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도박 보험권을 구입해서 200만원짜리를 마구 슬롯머신에 넣고 돌리기 시작한 겁니다. 도를 넘어선 사행성 조장인 것이죠.

이전까지 대략 현금으로 50만원 정도 되는 무기만 들어도 게임의 밸런스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디아에서 윈드포스 들었던 아마존이나, 와우에서 아지노스 든 도적같은 캐릭터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도박을 부담없이 해대면서 50만원 정도 갔던 무기는 가격이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러면서 고급 장비의 희소성이 무너져서 게임 밸런스도 같이 망해 내리는거죠. 와우에서 검투사 장비 입고 최상위 레이드 장신구 낀 캐릭들이 지천에 널렸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번 패치는 게임 경제를 무너뜨리고, 밸런스를 망가뜨리며, 아직 경제적 능력이 없는 대학생들과 일부 중고교생들이 자기 생활비 털고 학습서 살 돈 빼돌려서 도박질을 하게 만든 겁니다. 막장, 그 자체인 것이죠.

 

 

 **R2에 이런 캐쉬템나온다면 하루나 이틀 안에 올+13셋 나온다에 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