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초반 반응 예상밖 ‘썰렁’…PC방 업계 “반응 없다”

 

- 게임업계 “예상보다 반응 없다”…이용자들은 호평 이어져
- PC방 업계, 스타2 가격정책에 불만 표시하기도

 

게임업계와 PC방 업계에 따르면, 예상했던 것보다는 반응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블리자드가 스타2를 띄우기 위해 지상파 광고 등 300억원 수준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초반 반응은 썩 좋지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 PC방에서 스타2 반응은=스타2를 겪은 이용자들은 호평이지만, 실제 PC방 업계 반응은 어떨까.


PC방 업계도 온라인 게임업계와 마찬가지로 초반 반응이 그다지 와 닿지는 않는다는 평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크게 흥행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판단이 앞서고 있다.


현재 인문협은 전국 1만7000여개 PC방 중 1만1000여개를 가맹점으로 두고 있다. 현재 전국의 50%가 약간 넘는 PC방이 서울과 경기도, 인천지역에 몰려있다.

 

서울 대림2동에서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는 “손님들이 띄엄띄엄 스타2를 찾기는 한다”며 “지금은 어지간한 온라인게임보다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지금 PC방은 스타2 불매?=현업에 있는 PC방 업주들은 스타2의 PC방 가격정책(시간당 233원)에 불만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스타2를 PC에 설치해 놓지 않거나 일부러 홍보를 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 지부장은 “향후를 생각하면 블리자드와 우호적으로 가는 것은 맞다고 보는데, 지금 가격정책이나 블리자드가 내세우는 것을 보면, 스타2를 홍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