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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18:53
조회: 3,054
추천: 7
다들 안녕히계세요안녕하세요. 이그드라실에서 창 룬나이트를 키우고 있는 쪼글이입니다.
라그나로크는 고등학교때 처음 접했던 게임으로 오픈베타때부터 하다가 접었고, 거의 10여년 만에 연어처럼 복귀를 했었는데요. 2018년 중순에 복귀해서 거의 2년 반을 열심히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나이가 30대 중후반이라 결혼도 했고 애도 있어서, 예전처럼 게임하는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의 게임도 저에겐 행복했어요. 근데 꾸준히 하다 보니, 처음에는 오래전에 제가 했던것과 너무 똑같아서 추억을 떠올라서 즐거웠습니다만, 달리 말하면 너무 게임이 변한게 없다라는 겁니다. 단점을 말하자면 밸런싱(캐릭터, 스킬, 아이템) 부족, 퀘스트는 많으나 관리는 안돼, 퀘스트 대화 도중 스킵도 안되고. 게임속에서 할거라면 레벨링 밖에 없고, 또 장비는 어찌나 비싸던지 구하기가 너무 힘들고요. 제니를 벌어야 하는데, 아이템매니아 등 이런곳에서 현질하고 싶진 않았고요. 게임속에서 제니를 벌기는 어려워서, 상품샵에서 파는 상품들 사서 랜덤으로 나오는 아이템들 얻어서 팔곤했습니다. (2020년 구매 내역 보니 약 35만원 정도군여.) 파는것도 상인을 하루종일 세워둬야 해서 너무 불편. 이그섭이라 그런지 사고싶은 아이템도 잘 안나오거나 너무 비싸기도 하고요. ... 더이상 불평은 그만하겠습니다 ㅎㅎ 가장 큰 이유는 그라비티의 개발 능력은 다른 개발사에 비해 한참 떨어지고, 유저들에게 대응하는것도 엉망이라서요. (지금 자게를 보면 알겠지만..) 앞으로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지금 모습 그대로 발전없이 그대로 있을것 같아서입니다. ㅎㅎ 매출은 매년 늘어나면서 왜이리 엉망인지?? 돈을 벌었으면 상식적으로 그 회사의 사업에 재투자하고 개선해야 하는게 맞을텐데 말입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제가 떠나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제가 검사계열을 좋아했고, 검게에서 가장 열심히 본거 같아 이곳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게임 대신 자기계발을 할까 합니다. 그동안 온라인사이로 만난것이었지만 친절하게 답변해주고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럼 다들 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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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부자
평생 창룬나
이그드라실 서버에서 살고 있습니다.
라그나로크는 수능 끝나고 2001년 오픈 베타 때 친구의 권유로 한번 해보았는데, 군대 이후 접었다가 불현듯 생각나서 다시 하고 있습니다. 육아로 하루에 1~2시간 할까 말까 하는데요. 요즘은 라그 하는 낙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라그나로크 블로그도 하고 있습니다. 여러 캐릭터를 키우는 걸 좋아합니다. 키우는 캐릭터들 벌집쑤시는아수라 (창 룬나이트) 거상의꿈 (미케닉) 몰래쑥캐는삵 (쉐도우체이서) 내어깨에기대 (로얄가드) 빛을다듬는손 (크리에이터) 백호의화신 (몽크) 즐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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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