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나이 계열로 딜사이클 굴릴 때 회전 → 왜곡 → 굴절 순서로 써왔는데, 막상 쓰다보니 회전 스킬의 모션 딜레이가 유독 길어서 공속이랑 글쿨을 맞춰도 바로 왜곡 시전으로 못 넘어가고 연계가 빠릿빠릿하게 안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회전 직후 굴절을 쓰면 즉발 스킬이라 그런지 모션딜을 씹고 강제로 발동됩니다. 그래서 아예 순서를 바꿔서 왜곡 → 회전 → 굴절로 했는데 이쪽이 좀 더(~20%) 빠른 것 같았습니다. 물론 회전 굴절 선에서 정리되는 렙업 사냥 구간에선 별 상관 없을 것 같고, 오래 때려야하는 상대일 때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아래는 테스트 하면서 찍은 움짤들이고, 공속 186에 글쿨 44% 감소 기준입니다. 좌우 따로 찍은 움짤들이지만 시작 프레임은 동일하게 맞췄습니다. 매크로 입력이 아닌 수동 입력이고 테스트를 많이 해본 건 아니니 참고로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설마 그럴까 싶긴 하지만 시라누이만 체크한거라 신키로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1. 왜곡 1회 사용 기준 1사이클(좌측 : 왜곡 → 회전 → 굴절 / 우측 : 회전 → 왜곡 → 굴절)


 회전 모션딜이 꽤 길어서인지 1사이클만 돌리더라도 왜곡부터 쓰는 게 더 빨랐습니다.


2. 왜곡 4회 사용 기준 3사이클(위와 동일하게 좌측은 왜곡부터, 우측은 회전부터)


 프레임 단위로 체크했을 때 왜곡부터 쓰는 편이 20% 정도 빨랐습니다(좌측은 276프레임에, 우측은 334프레임에 마지막 시전 종료). 움짤 용량이 너무 커져서 우측 데미지 표기 다 사라지기 전에 잘랐습니다..


3. 번외 : 왜곡의 이해할 수 없는 모션딜


 맨땅에 쓰면 공속이랑 글쿨 관계없이 아무리 열심히 시전해도 느릿느릿 나가고, 뭐라도 데미지를 줄 대상이 있어야 제대로 속사가 됩니다.


요약 :
1. 회전 모션딜이 길어서 회전 → 왜곡(1~4회) → 굴절보다 왜곡(1~4회) → 회전 → 굴절 순으로 쓰는 게 나았음
2. 개인적으론 쿠나이 스킬 모션딜이 개판으로 책정돼서 발생하는 의도치 않은 현상으로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