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드멍키2024-05-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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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재의 룬 미드가츠 탐험기 (19)안녕하세요.
주중에는 짜증날 정도로 덥다 주말에는 비가 오는, 야속한 한 주였습니다. 그래도 주 4일제 튜토리얼이라 생각한다면 위안이 되는 한 주이기도 했네요. 이번 주도 부처님 오신날 덕에 또 주 4일입니다. 다들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4년 5월 6일 (월) - 얼음 평원에서
휴일이지만 바빠서 늘 하던대로 인던만 돌고 끝. 인던 수입도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수준. 얼음성 평판 1010점을 채웠다. 벨군드 연구실의 삐삐링, 호요요가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물건들을 팔기 시작한다. 삐삐링은 하얀 고양이 동맹 퀘스트로 얻는 신성한 고양이 수염을 이용한 장비 교환 및 강화 아이템을 판매하며, 호요요는 얼음성 퀘스트로 얻는 설화의 꽃잎을 이용한 장비 교환 및 강화 아이템을 판매한다. 호요요는 설화의 꽃잎 200개로 설화 방어구 9 강화상자를 판매하는데 나에게 매우 필요한 아이템이다. 다만 인챈트에 필요한 설화 마력석을 구하는게 또 일이다. 일단은 돈을 더 모으면서 노점에 필요한 아이템이 올라오는지를 살펴보다가, 평판을 다 채울때 까지 설화 아이템 업그레이드가 어렵다면 그 때는 이용해야겠다. 하루에 올릴 수 있는 평판은 최대 50점이고, 앞으로 2000점이 더 남았으니 40일, 즉 6월 중순까지는 일단 꾸준히 버텨봐야겠다. 이프호에서 내리면 입장하는 필드인 뱀신의 꼬리에서 왠 초보 원딜 마이스터분이 도움을 요청해 왔다. 미케닉 시절에는 암즈 캐논의 데미지 덕에 수월했지만 마이스터 이후 내 트리플 레이저 데미지를 보더니 그건 어떻게 하는 거냐는 질문이 이어진다. 나도 아직 라그나로크를 잘 모르는데… 그래도 성심 성의껏 대답해 드렸다. 초보끼리는 서로 돕고 사는게 당연한 거니까. 그 분은 트리플 레이저가 데미지가 낮은데 왜 나는 높냐는 질문에 LUK 와 CRITICAL 수치를 올려야 된다고 알려드렸다. 내 데미지는 1400-1600만 정도인데, 그정도면 꽤 강한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장 여기 필드에서는 쓸만하지만 구덩이, 깊은 뿌리동굴만 가도 이정도 데미지로는 어림도 없다는 답변을 드렸더니 좌절하신다. 나도 며칠동안 노점 눈팅으로 어렵게 구한 거긴 하지만, 일단 1000-1200만 제니 정도를 모아서 무기 업그레이드부터 하라는 조언을 드렸다. 이후 마이스터를 바라보는 다른 유저들의 시선 같은 잡담을 나누다 헤어졌다. 그분에게도 앞으로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전히 나도 초보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에게 뭔가 현실적인 조언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된 것 같아 왠지 뿌듯했다. 필드에서 퀘스트를 하던 중 리마키나 카드를 얻었다. 옵션은 9 제련시 원거리 물리 데미지 5% 증가, ATK 10, 11 제련시 변공 캐스팅 5% 감소. 내 캐릭터에 딱 맞는 옵션이다. 문제는 11 제련된 투구를 구하는 일이다. 낙원단 고급 모자의 HP, SP 흡수 옵션은 간간히 터져줄 때마다 큰 도움이 되는데 이걸 포기하고 +11 강화된 투구를 구한다라… 아무래도 카드를 쓸 날은 먼 훗날이 될 것 같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37/50, 카디날 레벨 237/50, 소지금 750만 제니 2024년 5월 7일 (화) - 돈을 벌어보자(1)
카드첩에서 나온 소소한 카드들 노점에 10만에 일괄 올렸더니 모두 팔렸다. 룬 태블릿 시스템이 대량의 카드를 요구하던데 거기 쓰는건가…? 룬 태블릿 설명서를 읽어 보면 달성할 경우 캐릭터에 소소한 보너스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모아야 하는 재화 종류가 만만찮아 도전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 시스템이다. 아마도 10년 넘은 고인물들을 위한 마지막 컨텐츠로 보여지는데, 그렇다면 큰손들이 카드를 쓸어 간 건가? 돈이 생기니 기분은 좋다만 ‘왜’ 가 너무 궁금했지만 뾰족한 답을 구할 수도 없으니 답답하다. 점심때 임시 점검이 있다더니 러블레앙 서비스가 낙원단 내에 재등장. 러블레앙은 각종 버프와 인스턴스 던전을 초기화해 주는 NPC 다. 돈벌 기회다. 물론 다른 사람들 생각도 모두 같다. 때문에 인스턴스 던전 대기열이 200대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오늘은 다른 컨텐츠는 하나도 즐기지 못하고 인스턴스 던전만 돌다 끝났다. 그래도 소득이 제법 쏠쏠한 날이었음에 위안 삼아야겠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38/51, 카디날 레벨 238/51, 소지금 1000만 제니 2024년 5월 9일 (목) - 돈을 벌어보자(2)
깊은 뿌리동굴 퀘스트 중 요르문간드 성지 청소부 카드 획득. 가격은 그다지 나가지는 않지만 완전 나에게 맞춘 듯 한 옵션이다. +10 이상 제련 5레벨 무기인 경우 원거리 데미지 20% 증가, 요르문간드 교단 주교 카드와 함께 장착시 데미지 최대 35% 증가. 요르문간드 교단 주교 카드는 투구에 장착할 수 있으며 옵션은 변동 캐스팅 감소, P.ATK +2 라는 소소한 옵션이기는 하다. 투구 중단 소켓 아이템과, 5레벨 소켓 무기를 구한다면 한번 완성해 보고 싶은 조합이다. 요르문간드 교단 주교는 뱀신의 뿌리 2층에 잔뜩 있으니 매일 보클린드 퀘스트를 하다 보면 언젠가는 하나 얻겠지. 나에게 당면한 목표는 어쨌든 +9 이상 인챈트를 마친 설화 방어구를 맞추는게 먼저다. 다른 데 눈을 돌릴 새는 없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38/51, 카디날 레벨 238/51, 소지금 1100만 제니 2024년 5월 10일 (금) - 돈을 벌어보자(3)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38/51, 카디날 레벨 238/51, 소지금 1200만 제니 2024년 5월 11일 (토) - 돈을 벌어보자(4)
이스가르드 인던들은 전반적으로 아직 내 수준에서 도전하기는 이른 듯. 인터넷에서 공략 찾아 보면서 나름 소비아이템들을 준비해서 도전했지만 셋 다 모두 공략 실패다. 아무래도 혼자서 하는거다 보니 결국은 데미지로 찍어누르는 것 말고는 답이 없어 보이는 상황. 몬스터 정보를 검색해 보면 시뮬레이션 융케아는 체력 2.5억, 타락한 천사달팽이 2억, 라스간드 5억이다. 현재 내 트리플 레이저 데미지는 1600만 정도. 트리플레이저 데미지 지금보다 약 4배정도는 더 올려야 ‘혼자서’ 무난하게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후에 일정이 있어 주말임에도 게임 그다지 많이 즐기지 못해 아쉬운 날이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38/51, 카디날 레벨 238/51, 소지금 1300만 제니 2024년 5월 12일 (일) - 돈을 벌어보자(5)
빛나는 미역 카드 2개 획득. 근거리 물리 캐릭터에게 좋은 옵션인것 같다. 당장 나에게는 불필요. 하루에 카드 2개라니 횡재했다 싶지만 그다지 값나가는게 아니다 보니 살짝 아쉽긴 하다. 눈토끼달팽이 카드도 얻었다. 원거리 물리 캐릭터에게 좋은 옵션이지만 크리티컬이 필요한 나에게는 불필요한 카드. 이후에는 간만에 꽃가지 농사 하면서 시간 보냈다. 돈 모이는 속도가 너무 더뎌 이대로 가다가는 올해 말이나 되어야 설화 방어구를 맞출 기세라 당분간은 지루함을 참아 가면서 돈벌이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카프라 버프 7시간 남아서 20000원 과금. 카프라 열쇠 20개 깠는데 쓸만한걸로는 진노의 관(마이스터), 쉐도우 에센스 정도. 진노의 관은 A 등급까지 올리면 나에게 쓸만한 옵션들만 있다. 문제는 강화라는 도박 컨텐츠에 도전해야 하는 게 심한 거부감을 준다. 쉐도우 에센스는 캐시샵에서 지키라는 이름의 지니 NPC 에게 말을 걸어 M. 쉐도우에 인챈트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우선 갑옷에 POW +3 인챈트를 했다. 신발, 악세서리 2종은 아직 무 인챈트 상황. 강해질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남아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38/51, 카디날 레벨 238/51, 소지금 1800만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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