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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 12:58
조회: 5,158
추천: 16
15년 만에 라그 복귀한 이야기안녕하세요 평소에는 정보글만 검색 하지만 오늘은 글을 한번 써 봅니다. 2009년 이었나요? 10년이었나요.. 3차가 막 나오고 레벨에 따른 드롭율 경험치율이 패치되었던 그때 쯤 라그를 접었습니다. 그 후로 근 15년간 추억으로만 묻고 지내다 올해 2월 말..급 라그가 땡겨서 혼자 시작을 했는데요 채팅게임이던 시절에 라그를 해서 그런지 혼자 하니까 심심했습니다. 그래서 20년전 같이 라그 하던 사람들에게 미끼를 던져 보았습니다. ![]() 오잉? 놀랍게도 이분 역시 라그를 못 잊고 계셔서 바로 같이 하게됩니다. 그로부터 5일후.. 또 누구 꼬실 사람 없나 생각 하다 다른 분에게 카톡을 보내봅니다. ![]() 안부 따윈 안 묻는 사이라 본론부터 얘기했는데 진짜 시작 했습니다. 셋이서 하게 되면서 길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옛날 다 같이 있었던 길드로 만들었습니다. 재밌긴 재밌는데... 사람은 많을수록 더 재밌으니 누구 꼬실 사람 없나 생각하다가.. 한 10년 가까이 연락 안 했지만 연락처는 있는 분이 있어서 냅다 던졌습니다. ![]() 연락 안 한지 오래되어 예의상 안부 인사 해주고 바로 본론 날렸습니다. 타이밍이 적절했는지 마침 라그 추억에 빠져있었던 터라 바로 시작했습니다. 이 분은 요새 에피 밀다 현타 왔는지 접속율이 저조해서.. 접을까봐 조마조마 하네요 이 외에 2명에게는 까이고 4월에 한명을 더 꼬셔서 5명이서 길팟으로 종종 다니고 있습니다. 5명 모여서 하게 된 것도 신기하고 하다가 재미 없으면 금방 접을려고 했는데 다 같이 채팅 하면서 하니 재미가 붙어 벌써 시작한지 세 달이 넘었네요. 다들 비프모 맨땅 헤딩이고 3500원짜리 프리미엄 버프만 쓰는 무과금에 가까운 소과금 이지만 그 옛날 1시간에 1%씩 올리던 시절에 했던 사람들이라 다 같이 하니 재미 있습니다...................... 만 솔직히 150렙 부터 180까지는 마냥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들 낙원단 장비라 5명 다같이 다니며 꾸역꾸역 몹 잡고 상급교범 먹어서 겨우 넘겼지 저 혼자 했으면 100% 접었을거 같네요ㅋㅋㅋㅋ ![]() ↑노그3층 낙단퀘 중 누군가가 안 먹고 간 '옷' 아이템을 먹으려고 경쟁중인 길원들 모습(일상임) ![]() ↑ 아이리스 서버 시절 길터를 찾아가서 찍어보았습니다. 저희는 아이리스 서버에 있던 엘프 길드 입니다. 모두 엘프 길드 사람들이고 바포서버에서 다시 만들어서 활동 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엘프 분이 계시다면 꼭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게임에서 귓 주시려면 헬카네스ㆀ 로 주시거나 저녁 8~11시 게펜 카프라 근처에 엠블 달고 있는 캐릭 한 두개 정도 보일텐데 그 캐릭에게 귓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카톡 유출된 길원들 죄송 이상 저의 복귀 & 길원들 복귀 이야기 였습니다. 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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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