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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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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번 써볼께요그라비티라는 회사에
두 명의 운영자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하나는 괜히 일 커질까 늘 노심초사하는 걱정 많은 운영자 A씨. 다른 하나는 매크로는 못 본 척, 월급은 박봉이지만 매크로 가내 수공업?으로 부수입은 두둑히 챙기는 운영자 B씨. 그리고 우리 유저들 사이에 오래전부터 떠도는 이야기들이 있죠? “타나 12층, 주요 돈 되는 사냥터에서 절대 안 잡히는 매크로들? 운영자가 돌리는 거 아니냐” → 팩트인지 가설인지 아직도 애매한 소문. “구존다 + 신존다 중복적용은 영자만 알고 있었고, 그마저도 의도된 설계였다” → 이건 제 뇌피셜이 아니라 팩트. 자, 이 소문 하나와 팩트 하나, 한번 같이 묶어볼까요? A씨: “아무리 순서에 따라 쌍껌이 적용되는 기믹이 있다 해도 일반 유저들한테 금방 들통나지 않겠습니까?” B씨: “ㅇㅇ 그럼 뭐. 문의 오면 답변에 한 줄만 넣지 뭐. ‘의도된 사항입니다’ ㅋㅋ” 여기까지 그라비티 소설 1권이였고 그 다음 전개는 뻔하죠. 설명은 없다. 가이드는 없다. 시스템 공지도 없다. 대신 유저들끼리 실험하고, 실패하고, 옵션 날리고, 그 와중에 누군가는 이미 다 알고 써먹고 있고. 그래도 항의하면 돌아오는 말은 하나. “의도된 설계입니다.” 어쩔 수 있나요. 우린 그냥 개돼지 유저인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조금은, 아주 조금은 세상이 다르게 보이지 않나요? 버그를 못 고치는 게 아니라 굳이 고칠 필요가 없는 구조. 설명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해도 되는 대상. “알아서 실험해서 외워라.” “고인물만 살아남아라.” 이게 정말 게임의 철학인지, 아니면 운영의 편의인지. 우리 라그가 항상 이런식 아니였나요? 판단은 각자 하시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