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라서버에서

143 로열가드를 키우고 있는

보노본호입니다.

 

얼마전 라그에 너무 회의감을 느껴 접었다가,

정이 많이 든 길원들에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또한 몇가지 새로운 소식이 들림에 따라,

 

여가시간에라도 라그를 해보고픈 마음에

다시 복귀하였습니다.

 

어설프고 아둔한 인사는 이쯤에서 접고,

그 몇가지 이야기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1. 서론

 

가장 큰 이야기는 바로

쿼드매리파이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일찍이, 로가는 오버브랜의 강력한 데미지를 주력으로 하여,

언제나 몹을 원킬하며 상당한 광렙속도를 보장하던 케릭터였습니다.

다만, 피회복 수단이 없다보니 결국 생명수를 빨 수밖에 없었지요.

 

따라서, 렙업속도는 쩔지만 그에 비례하여 캐쉬소모도 어마어마한 케릭터였지요.

 

이러한 공식은 졸업사냥터인 스카라바 홀 까지 이어집니다.

스카에서도 생명수를 빨며, 몹을 원킬하는 로가신으로 불렸었지요.

 

 

그러나, 새로운 사냥터가 등장했습니다.

 

 

 

 

 

 

 

 

2. 알데 길던 2층

 

 

바로 길드던전이지요.

 

길던이 등장하고, 이곳을 경험한 많은 유저들의 이야기에서 한결같은 공통점은 바로

경험치가 굉장히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룬나최고의 사냥터라는 이야기까지 들려왔죠.

 

길던은 지역마다 몬스터가 다릅니다. 따라서 각 지역의 길던마다 뛰어난 사냥직업군이 존재하는데,

로열가드가 짚어볼 지역은 바로 알데바란의 알데길던 2층입니다.

 

 

 

이곳이 알데길던의 입구입니다.

 

이 맵은 알데바란에서 서쪽으로 나오면 바로 도착하는 맵이며,

알데 길던에 입장하기 위해선 위의 게이트 관리자에게 말을 걸어 2층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단, 입장할때마다 돈이 1만제니씩 들어갑니다.

 

 

 

 

 

 

 

 

 

2층의 몬스터는 이와 같습니다.

 

 

앙그라 맨티스, 킬러맨티스, 마야퍼플, 마야

 

마야퍼플과 마야는 보스형이며, 퍼플은 꽤 자주 등장합니다.

 

모두가 곤충형이며 지속성이므로,

스카 사냥 세팅으로 로가가 충분히 이곳에서 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레벨이 킬러맨티스 144렙으로,

129렙부터 여기서 겸치를 먹습니다.

 

앙그라맨티스의 체력은 10만,

킬러맨티스의 체력은 20만입니다.

마야퍼플은 3만도 안하는거같습니다 -_-; 허약하죠. 퍼플카드먹으면 대박이지만..

 

이곳은 리스하면 마을로 가집니다.

소링 리스신공 따위는 못합니다.

 

소서님들은 소링에게 카아히받고, 소링누우면 5분마다 이그잎으로 살려서 사냥하시더군요.

꽤 제니가 드는 방식이긴 합니다..

 

 

 

더불어, 이곳은 득템이 상당하더군요.

새로이 등장한 벨룸 시리즈 아이템이 길던에서 드랍됩니다.

각 지역의 길던마다 드랍되는 벨룸시리즈가 다릅니다.

 

이곳에선 벨룸글레이브와 벨룸 자마다르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글레이브는 어제 먹었고, 아까 카타르 하나 또 먹었는데 감정을 안해서 확실하진 않지만, 벨룸이 맞는 듯 합니다.

카타르는 로키의 손톱입니다. 이건 좀 잉여네요 ㅠ

 

더불어, 패황난무와 수라의장갑(!) 이 나옵니다. 어느새 수라장갑2개를 먹었네요. 패황은 4개..

맨티스카드 2장..ㄱ-;

 

 

 

그렇다면 이곳의 경험치는 어떨까요?

 

앞서, 스카에서 원킬사냥을 하던 제 세팅은 이러했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951&l=856

 

 

렙업을 위해서라기보단, 가이드를 쓰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체험을 해보고자 그냥 위 세팅으로 간거죠.

중형생명수 사들고 갔죠 ㅠㅠㅠ 아까버라

 

 

입장할때 141이었는데, 프리미엄+부가+골피상태로 1시간에 30%씩 먹고 나왔습니다.

순식간에 143을 만들었죠. 하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위 상태로 스카에서 원킬사냥을 해도 1시간반을 해도 25%를 겨우 먹거든요. 그러니 상당한 경험치량이었죠.

 

그러나 생명수 소모가 심하고, 중생수 하나만 빨다가도 깜빡하면 훅가는 데미지 때문에

화슬도 많이 소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기왕에 생수빨면서 하는거, 스카보다 알데길던이 낫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길던은 득템도 좋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라그를 잠시나마 접었던 이유가 생명수캐쉬였죠.. 너무 비싸요..

그래서 계속 고민하던중 김환욱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의 쿼드매리파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실험을 해보게 된 것이죠.

그 성능에 아주 만족하며, 이 글을 씁니다.

 

 

 

 

 

 

 

 

 

3. 쿼드매리파이크

 

 

사실 한때나마 룬나를 부러워한 적이 있습니다.

룬나 역시 생명수를 빨긴 하지만, 쿼드매리무기로 인해서 상당히 소모가 적었던 것이죠.

대신 원킬을 못하고 투킬 쓰리킬을 하니 업속도는 창로가보다 느렸지만,

그래서 남의 떡이 커보이는건 저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그런데 창로가 역시 그것이 가능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여태껏 고정관념에 휩싸여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오버브랜 엠 소모도 크니, 게다가 무기는 창이어야 하니 쏀 창 들고 원킬하고 생명수 빨자"

 

라는 생각이죠..

 

 

길던은 원킬날 수가 없기에, 쿼드매리로 바꿔서 해보니,

위의 고정관념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쿼드매리가 왜 좋다고 이야기를 듣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ㄱ-;

 

정말 성능 좋더군요.

생명수 하나 없이 지금 사냥을 하고 있으니까요.

 

 

사실, 몇몇 분의 이야기만 듣고 제가 직접 실험을 해보려고 한것이긴 합니다.

약 4~5일을 투자해서 매일 챗창열고, 몹파이크 사서 10지르겠다고 하다가

말도안되는 확률떄문에 6개를 다 8에서 깨먹고,

화딱지나서 직접 상점에서 사서 소켓뚫자고 도전했다가

 9개 연속으로 날려먹고 10개째에서 성공(한번 뚫는데 20만.. 180만 날아갔뜸 ㅠ),

그 마지막 파이크가 농축오리로 9까지 성공해서 오늘 실험해본것이죠.

 

아하하하하...;

 

 

 

 

 

 

 

4. 사냥방법

 

 

리플레이 첨부합니다. 약 7분간의 사냥입니다.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우리에겐 마패가 있어야합니다. 골피버프를 통해 마패를 받는것을 추천합니다.

알데바란에서 골피버프4번째것을 받고, 마패를 받은 후 길던 입구로 갑니다.

 

그곳에서, 속부세이지가 있다면 속부 받아줍니다.

그리고 입장 후, 마패를 10분마다 써주면서 1시간 반동안 사냥해주면 됩니다.

 

속부를 30분마다 받으면, 좋기야 좋습니다. 그러나, 파이크의 특성상 데미지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속부받고 오버브랜이 합쳐서 2만9천~3만중반이 나오고, 속부없이는 2만 5천~2만7천입니다.

30분마다 나가서 받고, 다시 1만제니 소모해서 오기엔 너무 돈이 아깝더군요.

뭐 오버브랜 한방 더 쏘면 되는지라, 그냥 1시간 반 내내 있는걸 추천합니다.

 

**여담이지만, 위의 스카원킬 꼬챙이로는 5만이 넘게 나오더군요.

앙그래가 두방, 킬러가 4방에 죽었으니, 업속도는 어마어마했지요.

쿼드매리가 없다고 하시는 분은, 생명수 쓰더라도 꼬챙이로 해보는것이 좋을겁니다.

다만, 캐쉬를 쓰라고 말씀드리기가 너무 뭣한지라, 쿼드매리를 추천합니다**

 

 

 

또한,

저는 스카셋 그대로 간 터라

생각만큼 명중이 높진 않습니다.

 

리플레이의 제 스탯을 따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프레스티지가 매우 유용합니다.

 

 

현재 제 장비입니다. 별것 없죠. 텔클을 글로링과 스위칭합니다. 9배낭은 마그마댕자와 스위칭하며, 엠흡 조절을 합니다.

 

방어력이 106+196입니다.

 

 

 

프레스티지를 사용하면, 상당히 간지나는 이펙트와 함께

방어력이 뻥튀기됩니다.

스킬설명대로, 디펜더는 마스터하셔야 합니다.

 

전 디펜더를 너무 좋아해서, 재분을 어떻게 하던간에 반드시 찍고 있습니다.

 

방어력이 106+374로 상당히 업글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길던에서 20~30%정도의 감뎀을 보여줍니다.

평타가 7백대에서 5백대로, 앙그라의 소닉이 9천에서 6천으로 상당히 줄어들더군요.

 

지속시간이 1분30초밖에 안되지만, 틈틈이 써주면 아주 좋습니다.

로가만의 미니 활이라고 봐도 됩니다.

 

 

 

 

 

 

 

 

 

5. 로열가드는 여전히 신이다

 

 

그렇습니다. 일찍이 원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룬나와 비슷하게 사냥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히려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스파에 비해 쉴첸은 데미지가 여전히 강력합니다.

아마다 하나만 있어도 마그마링에서 원킬나며, 이후 오버마스터를 통해

 

쿼드매리파이크로 노그에서도 원킬납니다.

생명수 하나도 안들죠. 이상태로 광렙을 하다가,

 

무명에 가서도 똑같이 쿼드매리로 사냥하면 됩니다. 이곳에서의 데미지는 저는 모릅니다만,

쉴드스펠을 켜고 하면 많아봐야 투킬, 속부하면 원킬세팅도 가능할겁니다.

생명수 없이 이런 사냥이 된다는건

여전히 로가는 강력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후 124에 스카를 가서 원킬사냥을 통해 광렙을 하다가, 129가 되면 바로 이곳에 오면 되는 것이죠.

 

비록 인스피와 익시드 핀포의 압박이 생겼지만, 로열가드는 기존의 위치를 여전히 고수합니다.

 

로열가드는 사냥에 있어선 전혀 죽지 않았습니다.

패치의 여파에 흔들리는 로가가 아닙니다.

리플로가가 무소비로 쉽게 업했다면, 이제 쿼드매리파이크로 창로가 역시 가능합니다.

 

 

더불어, 로가와 룬나를 같이 키우는 분이더라도 파이크가 검사무기이므로 룬나도 쓸 수 있지요.

범용성의 측면에서, 쿼드매리파이크는 쿼드매리망고를 압도합니다. 이젠 망고는 룬나밖에 안쓰니까요.

불쌍한 내 쉐췌 ㅠ_ㅠ

 

더불어, 창로가의 보탐에 대해선 나중에 글을 써볼까 합니다.

 

그러니 이글은 알데길던과 사냥방식, 새로운 쿼드매리파이크의 조명과 로열가드의 입지에 대해

다시금 알아보는 글로서 끝맺고자 합니다.

 

 

많은 로가님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로가를 접으신 분들 역시 다시금 복귀하여 즐거운 라그가 되어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