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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7 22:00
조회: 1,939
추천: 5
스투코프, 난 충분히 좋다고 생각함(스압)스투코프 안좋다고 말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이렇게까지 모든 이의 욕을 들을만큼 약한가에 대해서는 의아함 물론 나도 성의없는 유닛구성이나 초상화 같은거에 대해선 불만이지만 (음성, 애드온 텍스트 등등) 그렇다고 성능까지 나쁘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봄 스투코프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내 나름대로 반론하고자 글을 씀 레포트 쓰듯이 반말로 쓸테니 양해 바람 1. 스투코프는 약한가? 알다시피 스투코프의 주력 유닛은 해병이다 이는 해병이 주력이되는 바이오닉 레이너와 비슷하기 때문에 레이너와의 비교하고자 한다 레이너의 해병도 코프의 해병처럼 딜을 떠나 순식간에 광역삭제 당하기 일쑤다 대신 레이너는 수십 동의 궤사에서 쏟아지는 지게로봇을 통해 자원과 배럭을 확보하고 죽는 족족 뽑아내기 때문에 해병이 죽어나가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코프는 지게로봇도 없고, 죽어나가는 감해에 비하면 일반 배럭+반응로로는 어림도 없다 그래서 코프는 25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20마리, 혹은 200 마리라도 빠르면서 생산해 일시에 투입할 수 있다 레이너의 낙하기를 통한 전장즉시합류에 비하면 다소 느린감은 있지만 상당히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어 점막위를 전진하는 감염된 보병이 크게 뒤쳐진다고 평가하기도 어렵다 딜적인 측면에서, 레이너의 해병이 사용하는 스팀팩에 비해 코프의 해병은 업그레이드를 통한 사거리 증가와 추가적인 DOT딜이 있어 떨어진다고 보기도 어렵다 다만 유지력, 소위 탱이라는 부분에서는 전자가 의무병과 불곰, 파벳 + 바나듐 등으로 상당히 강화되는것에 비해 이렇다 할 탱커가 없는 것은 상당한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벙커와 함께 사체에서 나오는 공생충이 보완하며, 알렉산더나 아포칼로 커버되기 때문에 보완된다고 본다 레이너나 코프의 땡해병은 비약하자면 회전력으로 오래오래 싸워 2000 대 200 싸움 하는 것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레이너의 해병이든 코프의 해병이든 보라준의 암기처럼 일당백의 용사가 아니다 감염된 해병이 암기처럼 한순간에 강력하지 못한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땡감해만 사용하는 것은 마치 땡저글링, 땡질럿만 쓰면서 약하다는 식의 논리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한다 알다시피 스2는 2,3가지 이상의 유닛을 조합할때 강력한 시너지를 낸다 (땡다크 같은 OP유닛은 논외로 하자) 2. 하지만 사용할 다른 유닛이 없지 않은가? 코프의 유닛구성은 굉장히 케미가 없으며 부족한 대공능력까지, 감테라는 컨셉 외에는 무성의 그 자체다 내가 추천하는 유닛은 벙커리스크, 코브라, 무리여왕이다 (아니, 어떻게보면 쓸 수 있는게 이것 뿐이다) 벙커리스크는 다들 알다시피 쉽게 찢겨나가는 감해를 대신해 탱킹을 맞아줄 친구다 전방에서 어그로를 끌며 딜러인 감해의 생존력을 올려준다 체력이 빠졌다면, 잠시 후방으로 피해 뿌리를 박고 회복에 들어가면서 자동 생성되는 보병을 지원할 수 있다 가격이 300원이라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생성시 들어있는 보병을 생각하면 150원짜리 탱커 유닛이다 벙커리스크가 할 수 있는 역할과 성능에 비하면 150 광물은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공격에서도 제 역할을 하지만 열차나 사원 같은 수비 맵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코브라의 장점은 성가신 공중유닛을 끌어내려 민간인이나 아군 밀리유닛이 잡기 쉽게 하며 기동성이 부족한 해병들을 대신해 기동대를 하거나 탱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후술할 무리여왕만 잘 쓴다면 열차를 따라갈 때를 제외하면 쓸일이 없긴하다 다시 한번 유닛구성에 무성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무리여왕은 개인적으로 스투코프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8렙에 개방되고 13렙에 추가 업그레이드가 해금된다 무리여왕은 시각공생과 공생충, 진균번식을 사용할 수 있는데, 시각공생은 25마나로 일시적으로 아군 유닛에게 디텍팅 기능을 부여한다 코프의 또다른 옵져버인 감시군주와 비교하자면 감군이 죽음에 따른 자원소모나 인구막힘도 걱정할 것 없다 무리여왕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감군 속업도 불필요하며, 빠르게 이동해 원하는 곳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공생충은 즉살기이기 때문에 존재만으로도 굉장히 강력하다 다만 높은 마나 요구량과 거대유닛에 사용불가는 단점이긴하다 하지만 마나업글과 다수의 여왕으로 전자를 보완할 수 있다 (이렇게 모아준 다수의 여왕은 대공유닛으로 딜러역할을 할 수도 있다) 거대유닛을 저격하고자 기대했던 분들에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개이치않고 거대를 제외한 중하급 유닛들을 모두 제거하면 몇기의 거대 유닛만 남는다 나는 사실 여왕의 공생충 하나만으로도 거의 무상성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너죽고 나죽자고 달려드는 살변갈링링은 답 없는 편이지만, 이 조합에 자유로운 사령관은 사실 몇 없기도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어렵다고 말하는 로공토스나 메카닉 테란, 스카이 조합도 공생충으로 쉽게 제압이 된다 무리여왕을 1우공에서 꾸준하게 뽑았다면 10~20기 이상은 게임 내내 유지될 것이다(많으면 3~40기까지 될것이다) 다수의 무리여왕+공생충으로 거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닛을 잡아내고 몇기남은 거대유닛만 제거하면 된다 성가신 탱크, 해밴, 밤까, 불멸자, 공포, 고위기사, 감염충 등등 거대만 아니면 앞에서부터 빠르고 정확하게 저격된다 또한 무리여왕은 그자체로도 공중공격이 가능한 유닛이기 때문에 자원이 모이게 되는 스투코프 특성상 여유롭게 33업을 올려준다면 (태생이 마법유닛이라 딜은 약하지만, 대공을 위해서든 공생충을 위해서든 많이 뽑아놓으면 제 역할은 한다) 추가적으로 진균번식으로 추가적인 범위딜과 메즈까지 책임지니 다방면으로 유능한 유닛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감염된 보병이 되야할 인구수가 20여기, 많게는 40기까지 되는 무리여왕이 되는것에 우려를 표할 수 있다 꾸준하게 생성된느 64기의 공짜 민간인, 그리고 사체에서 나오는 공생충, 그리고 많은 해병에 동맹까지... 넓은 전장이 아니고서야 모든 해병이 딜을 하진 않는다 어차피 뒤에서 놀 해병대신 공중에서 마법과 딜을 책임지는 무리여왕의 역할이 더 좋다고 본다 또 감연된 해병은 금방 죽어나가기 때문에 인구수가 부족하다고 느낄일은 거의 없다 오히려 자원 낭비 하면서 시한부 해병을 버리기 보다는 적절하게 상황을 봐가면서 찍는 게 좋다 배럭이 근처에 있으면서, 금방 생성되고 차징도 빠르기 때문에 자원 낭비 할 필요 없이 천천히 찍어도 충분하다 3. 스투코프의 단점 스투코프의 단점만 부각되서 더욱 저급사령관으로 평가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스투코프를 제외한 다른 사령관이 단점이 없는것도 아니다 노바나 알라라크처럼 시원시원하고 쉬운 사령관을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비교적 약한 사령관의 등장이 그다지 탐탐치 않을 수 있다 (심지어 4500원을 도둑맞은 느낌까지 들수도..) 확실히 1티어로 분류되는 노바나 보라준 등에 비하면 약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스투코프는 무조건 11티어라는 식은 아니라고 본다 플레이어의 플레이 스타일과 성향에 따라 누군가에겐 2~3티어, 혹은 1티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여왕이 모이기 전까지 초중반까지 대공이 약한 부분 외에는 다른 사령관에 비해 치명적으로 약해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적 없다 여왕이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상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되나 반대로 이 때문에 8렙전에는 사령관 성능 자체가 뭔가 하나 없는 느낌이다 여왕 해금후에도 보너스 목표나 혼종처럼 마법 면역인 대상에게 비교적 약하긴 하다 (특히 원시생물이나 해적을 땡여왕으로 잡는건 힘들다. 아무래도 태생이 마법유닛이다) 4. 스투코프의 돌연변이 플레이 사실 적정 수준의 플레이어가 한다면 일반 아주 어려움 정도는 그 어떤 사령관으로도 클리어할 수 있다 (동맹이나 본인이 작정하고 트롤하는 경우을 제외한다면..) 결국 사령관의 진가는 돌연변이를 얼마나 쉽고 빠르게 클리어하는가에 달려 있다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좋다'라고 대답할 수 없다 하지만 반대로 '아니다'라고 말할 수도 없다 1티어인 노바와 보라준을 제외하면 매주 변하는 돌연변이에 따라 사령관의 티어가 오르락내리락한다 노바 역시 특정 돌연변이를 만나면 오히려 다른 사령관에 비해 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반대로 대체로 일반게임에서 보기힘든 카락스나 스완 같은 방어형 사령관을 돌변을 깨기 위해 찾는 경우도 있다 내일까지 진행될 금주 돌연변이는 스투코프의 경우 말그대로 먹이를 주는 행위기 때문에 사용하기 힘들다 아직 스투코프에 대한 이해도가 적고 심지어 돌연변이 상성도 맞지 않는 데, 단순히 이번 주 돌변과 몇일의 플레이만 보고 앞으로의 돌변을 모두 평가하는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싼 가격의 물량 해병을 통해 스투코프가 방어와 총알받이 역할을 하고 대신 동맹은 몸은 약하나 딜이 좋은 고급 테크를 타는 등의 전략 등도 연구해볼만 하다 기존의 추가 사령관이 지나치게 강하면서도 상당히 쉬운 사령관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밸러스적인 측면에서 스투코프에 대한 너그러운 이해가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OP를 새로운 OP로 막는건 좋은 밸런싱이 아니다 (하지만 스투코프에 대한 블리자드의 무성의함까지 이해할 필요는 없다) 상술한 벙커, 코브라, 여왕 외에도 다양한 유닛 사용과 전술 연구를 통해 더 강력한 스투코프가 발견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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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oting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