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은 부먹이 진리일수밖에없는 이유를.과학적인 근거를 통해.알아보도록 합시다. 멍

찍먹이 바삭거리는 한가지 식감밖에 느낄수없는 반면
부먹은 식탁위에서 부음으로써 변화를 통해 완성되가는
궁극의 요리입니다.

부먹은 찍먹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바삭한 맛을 즐길수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소스가 튀김옷에 깊게 스며든 부드럽고 식감과 진한 맛을 느낄수있게되죠.

이 과정에서 부먹의 과학적인 진리성이 나옵니다
사람의 뇌는 포만감을 느끼면 음식을 맛없게 느끼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 포만감의 매커니즘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것이 바로 음식을 씹는 과정인 저작운동이죠.

적은 음식이라도 꼭꼭 많이 씹으면 금새 배부른건 그런 이유입니다.

그게 부먹과 무슨 상관이냐? 상관이 있습니다.
찍먹은 처음부터 끝까지 식감이 일정합니다
소스를 부어먹지 않기때문에 튀김의 식감이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않기 때문이지요

아니 엄밀히 따지자면 더 않좋은 방향으로 변화합니다
찍먹은 튀김이 공기중에 방치됨으로 인해 열기와 수분이
급속히 빠져나감에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튀김이 딱딱하고 질긴 식감이 되게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튀김옷에 남아있는 기름은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 즉 산패를 시작합니다. 산패된 기름은 튀김자체의
맛을 저하시키지요

그런 이유로 찍먹은 아무래도 저작운동의 횟수가 많을수밖에없고, 그로인해 포만감도 빨리 느끼게되며 맛있음을 느끼는 시간도 반비례하여 줄어들고 외부요인으로 튀김 자체의 맛도 떨어져 나중으로 갈수록 맛없는 탕수육을 먹을수밖에 없게되는 치명적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부먹을 살펴보죠.
앞서 부먹은 소스가 튀김을 덮음으로써 갈수록 부드러운 맛을 느낄수있게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실제로 소스는 튀김과 내부의 육질에 스며들어
나중으로 갈수록 식감을 부드럽게 해주지요.

즉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저작운동의 횟수를 감소시켜 본래의 맛을 더 오래 느낄수있게 해준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소스가 튀김에 부어지면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며
산패를 막고 내부수분의 증발을 막고 음식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보온효과를 가져오죠.
단지 소스를 부은것 뿐인데 맛이 저하될 요인을 최소화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나중으로 갈수록 소스 자체의 수분이 증발하며 응집되 맛이 응축되어 증가하는 효과까지 보여주죠.

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정밀히 계산된 조리법이란 말입니까
사람과 요리를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할만한 한그릇을 먹도록 고심끝에 설계된 부먹이란 방법엔 정말 찬사를 보낼수밖에 없음입니다.

찍먹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부먹이야말로 고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수많은 요리사와 장인들의 피와 땀의 노력이 탄생시킨 위대한 결정체임을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멍멍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