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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22:27
조회: 394
추천: 2
나의 20대 여기 잠들다.이젠 진짜 보내줄때가 된것 같네요.
20살 될때쯤 테라 나오고 모르는 사람들과 토크온 하면서 처음으로 밤피르 저택 사다리 타고 올라가던 기억... 그 이후 군대 다녀오고 공미와 검탑도 즐기고 마법사 요새에서 궁뱅이도 잡고... 세계챗으로 50대 길마님 있는 길드 들어가서 길드 생활도 하고..(24시간 게임 하시면서 테라 모든 퀘, 인던을 아시던 분이었는데... ) 첫 30인 레이드 나와서 열심히 패턴 연습도 하고... 쟁에 재미 느껴서 몇년 포화만 하기도 하고 거친항구 바다 끝 이라던가, 사막 맵 끝이라던가, 연합군 지휘소 지붕위, 눈 맵 꼭대기, 이르카 제일 높은산 등등 날탈 전엔 맵 등산 하면서 미개발 구역도 열심히 돌아 다니며 스샷 찍고 놀았는데 제일 아쉬웠던건 헤엄 쳐서 대륙 못 넘어가는게 아쉬웠던 기억이ㅋㅋ 20대를 함께한 추억이 이젠 머릿 속 기억으로만 남겠네요. 그 동안 추모 게시판 지키시느라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지금 느끼는 감정은 20대를 같이 보낸 전여친과 이별 후 추억이 깃든 물건 태우는 느낌이예요. 물론 강제로요.. -기레쓰, 마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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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