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6-17 19:35
조회: 239
추천: 0
MMORPG라는 장르를 눈뜨게 해준 제 추억의 게임입니다.저에게 테라는 정말 충격과도 같은, 행복한 추억의 게임입니다. 할 게임 없나~ 찾아보던 시절. 어떤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영상은, 제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죠. FPS같아 보이는데 RPG게임으로 보이는 조작, 자신이 화면을 돌려서 스킬을 맞춰야 하는 조작. 이거다! 라고 느꼈던 저는 그 길로 테라의 세상으로 달려갔습니다. 첫 시작인 여명의 정원, 그 공간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반짝이며 아름다운 광활한 산과 하늘을 처음 밟았을 때, 제 입에선 연신 우와 소리를 거듭하며 퀘스트를 따라, 또 가끔은 퀘스트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세상을 구경하며 테라 속 세상에 빠져 들었습니다. 제 캐릭터는 궁수였습니다. 캐스타닉 궁수로 조금 키우다가 엘린 궁수가 돌려차기였나 어떤 스킬이 더 빨리 나간다해서 엘린으로 갈아탄 채로 쭉쭉 키워나갔습니다. 테라 속 세상은 아름다웠습니다. 여명의 정원을 끝내고 처음으로 페가수스를 타고 이동할 때, 다시 한 번 연신 감탄을 지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저 아름다웠습니다. 하늘을 달리며 차원문으로 빨려들어가는 그 신비로운 광경. 이번에 가는 지역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스토리를 밀던 중, 바실리스크라는 몬스터를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 이 친구를 봤을 땐 뭐야, 일반 몹 수준이 아닌데?? 왤케 아파 으어억... 하며 제 첫 사망을 띄운 친구였습니다. 전 오기가 생겨서 너 죽고 나 죽자 심정으로 몇 번이고 바실리스크에게 도전을 했고, 결국 잡아냈을때의 기쁨....(제 컨이 많이 안좋습니다) 그렇게 렙업과 스토리, 새로운 스킬과 사냥, 모든 것들이 행복했습니다. 첫 파사였는지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는데, 밤피르의 저택인가? 좀 무서운 몬스터들이 많이 나왔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처음으로 창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저한테 끌린 어그로를 들고가 줄때 정말 사랑스러우셔서 저도 모르게 고백으로 혼내줄 뻔 하기도 했었죠.. 권술사라는 캐릭터가 나왔을 때, 전 50렙 찍고 파티던전도 돌았던 추억도 있네요....진짜 서로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깨가던 추억이 있네요.. 이 아름다움이 가득한 세상이 이렇게 제 추억 속으로만 사라진다니..정말 아쉽습니다. 꼭 언젠가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추억으로 만난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테라,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