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투사.. 그는 참 손맛이 좋다. 손이 바쁜건 사실인데 손맛이 좋다. 
검투자체가 스타일리쉬한 편이어서 조작하고 있으면 분명히 재미있다. 
자신만의 딜사이클이 자리잡히면 더 재미있다. 
그런데 뎀지를 보고 있으면 전립선암에 걸린다. 
솔직히 미터기나오기전에도 딜량이 딸린다는 것을 알았지만 눈으로 딱 볼 수 없었기때문에 
다들 딜량이 딸리는 것은 맞지만 그렇게 심각할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다. 딜량은 딸리지만 맷감이 있으니 그게 어느 정도 커버될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미터기나오고 현실은 개차반이었다. 
시발 양심이 없는 것도 정도껏 없어야지....... 

그래서 짜증나서 만렙이었던 무사를 다시 꺼내들었다. 분명 딜은 쌔다. 15강 카이락든 검투 뻐큐 두번 먹일 수 있다. 
근데.... 근데.... 굉장히 단조로운 패턴.... 스타일리쉬하지 못한 플레이... 단축키 몇개와 스페이스바만 중간중간 몇번 툭툭 쳐주면 끝인 이 저질스러운 플레이..... 
하다보면 손맛이 전혀없어 검투가 다시 하고 싶어진다..... 
하면  전립선암에 걸려 고자가 되는 걸알면 서도 검투가 하고 싶어진다.... 
그래놓고 검투하면 또 욕밖에 안나오고 전립선암에 걸린다..... 
나는 오늘도 전립선암에 신음하면 또 검투를 하고 앉아있다. 
하..... 검투상향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