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기분이 슬슬 나빠지기 시작했는데 무엇 때문에 나쁜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없었어요.

결국 오늘 빵 터져서 거래처에게 한바탕 잔소리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갔는데 회사 선배 왈.

이 모든 것은 네가 시럽이 안 들어간 아메리카노를 마셔서 그래.

 

라떼를 끊었거든요. 4일째.

 

응? 천잰데?  

그렇다고 해서 다시 시럽을 듬뿍 넣은 라떼를 마시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아주 열이 받으면 마시겠지만...

 

오늘 대게 모임이 있는데 회상 대게에 질린 나머지 패스...

영화 예정도 있었는데 그것도 패스. 어쩐지 정신적으로 피곤한 하루.

 

사실 오베 때부터 불만이 굉장히 많았는데 오버 밸런스라는 명분에 밀려 참았더랬죠.

딱히 혜택을 누려본 적도 없고, 환영받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밑의 글에 적었듯이 우리 섭은 힐러가 많아서 오히려 정령사라고 강퇴당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ㅋ

좀 더 잘해보고자 인벤이라는 곳을 알아서 흘러 들어왔는데 게임 분위기와 달라서 깜짝 놀랐죠.

정말 파티하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래. 불만의 정체는 다 블루홀 탓이야. ㅇ링러ㅏ이ㅓ리ㅏ어라이ㅓ리

회사 선배는 이제 앞으로 힐러 이름을 이렇게 지으래요.

'아무 생각 없는' 또는 '치명적 오류'

선배가 리니지 2를 했었는데 이렇게 힐러 이름을 지었더니 죽어도 아무 말을 안 하더래요.

다음에 언젠가 게임에서 힐러를 할 일이 있으면 저도 저런 이름을 지어보렵니다. ㅋ

 

따..딱히 징징대는 건 아냐. 아니 사실 징징대는 것임.

사제였으면 살릴 수 있는데 정령사라서 죽이게 되는 거...이거 쌓이고 쌓이다가 폭발 지경에 이르렀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