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던 파티모집 창에 힐러 구하는 모집글을 보고 사제로 지원 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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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먼저 지원한 힐러가 있었는지, 아니면 힐러 여러명이 동시에 지원해서 한명씩 세세하게 살펴보기 하는건지.

파티신청 한지 20초가 넘어가서도 파티모집 글은 여전히 힐러 구한다고 올려져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도 반응이 없는걸 보아하니 나는 결국 파티신청 거절 당한 것 같다..

 

그 후 다른 힐러 구하는 파티로 신청을 하였고, 다행히 이번에는 파티장이 나를 받아주었다.

그리고 장소 저장된 이동책자로 듀리온 상급 던전 앞으로 날라간다.

 

로딩이 끝나고 던전 앞에서 잠시 테라 사운드 옵션 조절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아까전에 파티 거절 당했던 파티에 속해 있었던 파티장과 다른 딜러 한명이 갑자기 나에게 쪼로록 달려오더니

 

"사제님 버프 좀"

 

 

 

그러하다... 결국엔 복수 5셋트 사제보다는 베르노와 켈리반의 절묘한 컬레버레이션의 정령을 받았던 것이다.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사제/정령 게시판에서

인던에서는 아직 사제 기피 현상은 없으니깐 그만 징징대고 그만 좀 닥쳐라는 분위기 글을 남기는 사람이

우연히 힐러 구하는 파티 모집을 보게 되어서 당연히 내가 먼저 지원하면 받아줄거라 생각하고 신청 하였으나,

겉과 속이 다른 사람처럼 그는 정령만 골라서 데리고 가는걸 보았기 때문.

누구라고 닉네임은 안 밝히겠음.

테라 인벤에서의 모습과 실제 게임에서의 모습이 다른 사람이 많다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실제로 당해본 건 참으로 오랜만인듯 ^.^

 

pvp에서 사제와 정령의 현재 밸런스는 더 이상 말 안해도 다들 아실테고.

pve에서는...파티원의 협조와 힐러 개개인의 숙련도에 따라 결정되는거라.. 솔직히 모르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