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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5 00:54
조회: 752
추천: 9
건의 게시판 이벤트 보고 갑자기 생각 나서 써 본 글./* 궁게엔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저 이벤트 보고서 문득 생각나서 써 봤는데, 이런 맥락으로 검게와 연계해서 두 직업의 숙원을 어찌 해 볼 수 있었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궁게가 조용하고 예전 같지 않은 줄은 잘 알지만, 그래도 요즘 보면 새로 궁수 시작하셔서 이것 저것 물어오는 분들도 이관 전에 비해서 자주 보이고 해서 이런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립니다. */ 60레벨 확장 이후 7인 이상 공격대 인던이 추가될 때마다 지적되는 부분이 바로 한 팟에 2명 이상의 궁수나 검투사가 있을 때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입니다. 현재 딜러 한 명씩을 놓고 본 직업 밸런스는 큰 문제 없는 선에서 얼추 맞다고 생각하지만, 모집하다 보면 딜러 직업 중복이 되기 쉬운 공격대 인던에서 해당 문제 때문에 다른 딜러 직업들이 한 팟에 2명, 3명씩 중복되도 별 무리가 없는 반면 궁수나 검투는 거의 무조건 한 팟에 한 명씩만 가게 됩니다. 우선 궁수의 경우 대상에게 궁수의 징표를 찍어 20% 증뎀을 적용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 징표의 증뎀 효과가 '가장 최근에 징표를 찍은 궁수 한 명' 에게만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파티에 궁수가 2명 이상이 있을 경우 한 명은 징표의 증뎀 효과를 받을 수 있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못하고, 징표의 20% 증뎀 효과를 받아야 다른 직업과 보스 상대 딜량이 비슷하게 디자인 된 궁수의 특성상 징표를 찍지 못한 나머지 궁수들의 딜량은 다른 딜러들 대비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같은 12강 기준으로 카이락 무기와 켈리반 무기의 순수 공격력 차이(옵션을 제외한)가 20% 미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20%의 차이는 정말 엄청나다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여기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과거 60만렙 시절 검투사의 파열은 대상에게 질풍 가르기 증뎀 디버프를 적용시키는 스킬이었는데, 이 파열 디버프는 누가 걸어놨든 검투사들끼리 공유가 됐었단 점입니다. 과거 파열은 검투사들끼리 공유가 가능했는데 현재 궁수의 징표는 궁수들끼리 공유가 안된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면 검투사의 파열 디버프, 마법사의 번개의 각인 연계 지옥불 증뎀 문장, 정령사 광기의 가호는 '플레이어에게 이것들을 유지하기 위한 지루하고 반복적인 노동을 요구해 재미를 떨어뜨리고, 해당 클래스들 조작의 난이도를 지나치게 올린다' 는 이유로 질풍 가르기 증뎀, 지옥불 증뎀, 분노의 결계에 통합으로 조정한 바 있습니다. 요즘 같이 네임드 구간에서 '쫄' 이 많이 나오는 인던에서 모든 대상에게 일일이 궁수의 징표를 찍기 어렵고, 인던에선 보스(중형몹) 공격을 위해 선택의 여지 없이 집중 자세: 용맹을 키고 중형몹 상대 추뎀 5%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궁수의 징표와 집중 자세에 나뉘어 심란하게 붙어 있는 궁수의 증뎀 스킬을 조정해 쫄 상대, PvP 모두(65만렙 이후 궁수의 스킬 위력 조정은 PvE에서만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므로 PvP에서 궁수의 스킬 위력은 일정 부분 보완이 필요한 상태입니다.)에서 공격력의 범용성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제 의견은 궁수의 자체 스킬 위력을 10% 증가시키고 궁수의 징표의 증뎀 효과를 10%로 조정하며, 집중 자세에 붙어 있는 증뎀 효과를 몬스터 타격시 5~7.5% 증뎀으로 통일하는 것 입니다. 검투사의 경우는 반대로 스택이 검투사들끼리 공유되기 때문에 스택 관리가 어렵다는 것 입니다. 이론상 검투사들이 스택을 같이 쌓고 질풍 가르기를 번갈아가며 쓴다면 스택 관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스택은 10 이상 쌓이지 않기 때문에 2명 이상의 검투사가 빠르게 스킬을 퍼붓다 보면 질풍가르기 쿨타임이 오기 전에 스택 10이 쌓이고 잉여 스택이 낭비되기 쉽습니다. 또한, 공팟에서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다른 검투사들과 플레이 한다면 자신의 타이밍에 스택을 다른 검투사(특히 나보다 템 수준이 낮은 검투사라면...)에게 뺏기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내 질가 쿨이 있을 때는 스택이 없고 없을 때는 스택이 만땅인' 비효율성은 매우 자주 발생합니다. 이 부분은 마공사의 아케인 에너지, 권술사의 분노, 인술사의 챠크라와 마찬가지로 스택을 몹에다 쌓는 것이 아닌 검투사 개인이 쌓아 다른 검투사들의 영향을 받지 않고 혼자 관리하게끔 변경하되, PvP시 질풍 가르기의 위력이 너무 과도해지지 않게끔(현재는 PvP에서 대상 한 명에게 스택 다량을 쌓기가 어려워 질풍 가르기를 주로 다운기로 쓰고 누킹기로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스택을 검투사 개인이 관리하면 질풍 가르기는 다운과 누킹이 다 되는 지나치게 강력한 스킬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질풍 가르기의 PvP 위력만 일정 부분 하향하는 것이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검투사는 OBT 당시 탱커로 기획됐던 여파로 다수의 대상을 공격할 때는 분산 데미지(다수의 대상을 한 번에 공격할 때 데미지가 여려 대상에 분산되어 적용되므로 각각의 대상이 입는 피해는 줄어드는 것)의 적용을 크게 받아 몰이 사냥이나 쫄 처리의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이 부분은 창기사도 마찬가지긴 하나 창기사의 경우 갑옷의 높은 방어력과 압도 전방 방어 등으로 검투사에 비해 다수의 일반몹 상대로 버티기가 좋은 점, 창기사/사제/정령사에게 적용되는 필드 몬스터 상대 공격력 보정, 현재 검투사가 사실상 딜러로 분류되고 대부분 딜러로 육성되는 점, 오히려 탱커인 권술사가 테라 전체에서 몰이사냥 효율이 가장 좋은 클래스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불필요하게 높은 난이도를 낮추고 공격력의 범용성을 확보' 하는 측면에서 반드시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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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데려와